선생님은 피아노를 잘 치고 있는데, 우리 아들은 실수를 연발하고 있었다.
이제 다 끝난건 맞나요? 웃음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아들의 마음은 착찹하지 않았을까.
한울이가 처음 참여하게 된 피아노 리사이틀은 좋은 경험이 되었겠지.
악기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것이 있다면 피아노일것입니다. 피아노는 악기를 배우는 기본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 다른 악기는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고 하던 피아노 선생님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배우게된 피아노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실수는 성공의 어머리라고 하잖아요. 아주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는 능청스런 한울이 모습.
우리 큰아들 한울과 큰딸 아라는 피아노를 배운지가 1년이 넘게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자유 의사에 의해서 피아노를 시작한건 물론 아닙니다. 아라 경우는 지금 피아노에 많은 관심을 두고 피아노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면을 보이는 반면에 한울이는 그와는 반대로 피아노에 대한 열정도 없을 뿐더러, 그냥 엄마가 시키는 것이닌까 하는 식으로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상반된 그런 느낌이 교차되기도 합니다.
물론 실력으로 따지자면, 피아노를 더 많이 연습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보이는 아라가 더 실력도 좋습니다. 한울이는 음악의 노트를 다 알긴 하지만, 연습을 하지 않는 게으름으로 인해서 박자를 다 읽히지 못해서 실수를 연발하기도 합니다. 그런 두 아이가 일년의 결실을 나타내는 작은 피아노 리사이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라는 아빠를 무척 좋아한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서 아빠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 리사이틀은 피아노 개인 교습을 하고 계신 피아노선생님의 제자들만 참여한 작은 리사이틀이였습니다. 긴장이 되었던지 우리 한울이는 피아노선생님과 듀엣으로 연주를 했지만, 연발되는 실수로 인해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그런 공연이였습니다. 반면에 큰 딸은 처음 연주한 곡은 실수를 했지만, 두 번째 곡으로 실수를 만회할 정도로 연주를 잘 했던것 같습니다.
누나와 형이 연주하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요. ^^ 아직 악기에 대한 열정이 없는 가온이도 올해는 피아노를 가르치려고 한다.
미래의 피아니이스트인 나린양의 모습은 귀엽다.
피아노선생의 딸인 릴리안과 우리 아라의 모습이다. 릴리안은 10년을 피아노를 배웠다고 하니 실력이 나올만도 하다.
아이들이 연주하는 곡을 잘 들어 보세요. 엉터리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한울이의 모습을 먼저 감상 하시겠습니다.
우리 아라가 연주하는 곡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아라는 첫번째 곡은 좀 엉망이였지만, 두번째 곡은 제대로 한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연습을 통해서 완벽해질수 있다는 것을 이번을 리사이틀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아이들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싶은데, 아이들이 따라주지 않을때 만큼 속이 상할때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것도 다 부모의 욕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 어느정도 강제성도 보여야 할때가 있지만, 때로는 아이들이 진정 원하고, 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됩니다. 피아노가 아이들에게는 물론 좋지만, 피아노를 배우기를 싫어 하는 아이에게 피아노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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