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버 라인업: Robin Zande(보컬), Rick Nielsen(기타), Tom Petersson(베이스) Bun E. Carlos(드럼)




1978년전 오늘은  칩 트릭이라는  밴드가 잊지 못하는 날이 되고 말았다. 그 밴드의 역사를 바꾸어줄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곤 아무도 상상을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들은 그전까지만 해도 일리노이주 락포드라는 작은도시의 로컬 밴드에 불과 했었다. 그 당시 일본의 초대를 받고 도쿄공항에 도착했을때,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만 것이었다. 그날 따라 공항은 수천명의 10대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들은 누군가 유명한 사람이 오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 유명한 사람이 이 비행기에 탔나 보죠?" 라고 보컬이였던 로빈 젠드가 일본인 통역사에게 말했다고한다. 그러자 그가  미소를 지으면서 하는 말은 그들을 놀라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 모인 많은 사람들은  당신들, 칩트릭이라는 밴드를 보려고 모여든 관중들입니다." 




순간 그들은 이것이 꿈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고 한다. 하룻밤을 자고 났더니 유명해졌다는 어느 유명인사의 말처럼 칩 트릭도 그랬다. 그들은 수많은 소녀팬들의 환영을 받는 가운데, 대망의 일본 부도칸 공연을 했던것이다. 1978년도 부도칸에서 펼쳐진 그들의 공연은  28일과 30일을 공연했다. 공연기간에 수많은 팬들 때문에 숨어서 다녀야 할정도로 경호원들이 그들 가는 곳마다 따라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그 당시의 상황을 로빈 젠드가 회상을 하면서 말했다.




"공연을 마치고 나가는 길이었어요. 갑자기 어느 열성 소녀팬이 가위를 들고 나를 향해 돌진하는 거였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였지만, 그 소녀는 내 긴 머리를 짜르려고 했던 거였지요. 순 십간에 일어난 일인지라 피하긴 했지만, 가위로 인해서 목에 약간의 상처가 남기도 했어요. 정말 아찔 하더라고요. 팬들이 그 정도로 극성이였답니다."




그의 말은 한 열성 10대팬이 가위를 몰래 공연장에 숨겨서 들어 왔다가, 로빈를 만날 찬스가 오자 ,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결심 했다는 것이다. 소녀의 행동을 돌이켜보면, 나중에 가보로 물려줄 심산으로 그런것인지, 아니면 그 소녀가 사이코적인 기질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정말 아찔한 순간들도 많았다는 그들의 공연 뒷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느낀 점이라면, 스타는 뜻하지 않는 그런 팬들의 행동에 피해를 볼수도 있고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연약한 한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을 신처럼 떠 받드는 사람들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도 지나고 나면 이런 옛추억을 떠올리는 사건으로 남아 있었을뿐이라는 것이다. 










일본 부도칸 시디 카버는 촌스러움의 극치를 자랑하고 있다. 정말 카버가 왜 저 모양이야 할 정도로 성의가 없이 만들어진 카버로 보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런 앨범 자켓에 불만을 표했던 밴드 맴버들을 향해  그들의 매니져는 말했다. 




" 걱정 하지 마. 일본에서만  판매 될꺼야. 절대 미국에서 판매 될 일은 없을껄. "


 


이렇게 호언장담을 했던 매니져의 말과는 달리 그들의 앨범은 그 당시 놀라운 인기를 나타내고, 미국에서 발매 되지 않을것 같은 앨범이 역 수입이 되어서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들의 공연을 보고 난, 음악 저널지에선 좋은 평가를 내리기 시작했고, 많은 일본인들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밴드였다.

그리하여 사람들 입소문으로 칩 트릭의 부도칸 라이브를 극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요즘처럼 돈을 들여가면서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 당시 녹음은 일본의 국영방송이 단독으로 녹화하고 전 일본에 방송을 통해서 나가게 되었다. 그 장면을 고스란히 디비디로 만들어냈다. 이번 부도칸 4시디는  리마스터가 되어서 새롭게 발매 되었고, 또 한번 그들의 옛 추억이 담겨진 멋진 라이브를 감상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사실, 45불에 가까운 돈을 주고 사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해주는 앨범이며, 이 앨범을 통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하드록의 전설적인 칩 트릭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다.




위의 앨범은 빌보드 200차트에서 당당히 4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만다. 물론 그들의 유명한 곡으로 남겨진 "I Want You to Want Me" 와 "Surrender" 아직까지도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곡중에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곡으로 남아 있다. 크래식 라디오 채널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곡들이 바로 위의 곡들이라고 한다. 







콘서트 현장에서 일어 났던 에피소드가 담겨진 소책자를 읽으면서 칩 트릭이 얼마나 그 시절로 다시 돌아 가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 갈 수 없지만, 밴드의 한 역사를 만들었던 부도칸의 라이브는 말 그대로 성공을 가져다준 잭팟이였다.







록퍼드의 자존심으로 통하고 있는 밴드가 바로 칩트릭이다. 그래서 어느 로컬 레스토랑은 맴버들 모습을 벽화로 그려놨다.




 



팬들을 향한 그 손은 바로 팬들과 만남에 대한 희열이였고, 바로, 그들로 인해 칩 트릭이 다른 세계로 발을 들여 놓을 수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칩트릭의 첫 성공을 알려주는 신호탄이였다. 로빈은 부도칸 공연에서 일본 팬들을 향해 말했다. "I Want You to Want Me" (당신이 나를 원하길 바래.) 라고 말이다. 이 말을들었던 소녀 팬들은 고함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들의 주옥과도 같았던 크래식록의 명곡으로 불리는 I Want You to Want Me를 들어보자. 그 시간 속으로 나도 모르게 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짜릿한 그 순간을 느껴보자.



칩 트릭이란 생소한 밴드가 일본에 도착 했을때의 느낌을 생각해보면 정말 어리둥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팬들을 뒤로하고 그들의 제대로된 사운드와 솜씨를 뽐내 줬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밴드로 남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들의 성공이 일본의 부도칸의 실황공연 때문이였다고 말이다.



어쩌면 그들의 운명이 이틀 안에 결정이 지어진 셈과도 같았다. 그런 그들의 노래가  내 가슴을 달래주고, 나도모르게 마음 속으로 흥얼거리면서 따라 부르게된다.  I Want You to Want Me 그렇다. 이곡이 없었다면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기억 할 수 있었을까. 여전히 우리들 가슴에 남아 있는 명곡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그들의 부도칸 공연은 멋졌다고 말하고 싶다.



What I do today is important because 
I am exchanging a day of my life for it." 
오늘은 나에게 있어선 아주 중요한날이에요, 
왜냐면 내 인생을 바꾸어줄 날이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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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04.28 04: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
    포스팅 날짜가 4월 30일이네요.
    한국은 28일인데 말이죠. ^^;;

  2. *저녁노을* 2010.04.28 06: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3. 예또보 2010.04.28 07: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도 그렇지 머리카락을 짜르려고 까지
    하여간 극성팬들은 어디가나 있군요 ㅋ
    잘읽고 갑니다 ^^

    • Deborah 2010.04.28 10: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 팬들 사랑을 받으면 그런 현상들을 받아 드리고 해야하는 스타들 입장도 고달플것 같아요. 그래서 전 유명인사 보단 평범한게 사는데는 더 편할것 같은데요.

  4. 펨께 2010.04.28 08: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노래는 아는데 불렀던 밴드이름은 모르고 있었네요.
    무척 흥겨운 노래라 어깨가 저절로 들썩거려집니다.

  5. 핑구야 날자 2010.04.28 08: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돌진하는 소녀의 마음을 알겠지만 혹 찔리기라도 했다면.,,,,ㅜㅜ 마지막 기타는 환상적인데요,,

  6. 둔필승총 2010.04.28 08: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가위손 달려들 땐 아찔했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의도는 좋았는데 넘어지다 찔리는 사고라도 났으면...아휴~~

  7. 지효파파 2010.04.28 08: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앗! 칩트릭~ 저도 예전에는 밴드마스터를 꿈꾼적이 있는데 실력이 너무 모자라더라는. ^^ 요즘은 힙합으로 대동단결 분위기라 이런 포스트 보기 힘든데 잘 보고 갑니당~ 찾아봐야겠네요 칩트릭

    • Deborah 2010.04.28 10: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지효님도 음악을 좋아 하시는군요. ^^ 예전 음악이였는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곡인지라 좋네요. 좋은곡은 세대차를 극복한단 말이 맞습니다.

  8. Phoebe Chung 2010.04.28 09: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머리가 잘릴뻔 했군요.ㅎㅎㅎ
    얼마나 놀랐을까요.
    노래가 리듬도 쉽고 흥겹네요. 보내주신 음악 잘 받았습니다. 좋은 음악 감사드려요.
    금요일날 아파트 정전이라고 해서 미용실 가서 숕커트치고 올려고 하는데 일요일날 고사진 올리면서 올릴거예요.ㅎㅎㅎ

  9. pennpenn 2010.04.28 10: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 에피소드를 어디서 입수하셨는지
    대단합니다.

    • Deborah 2010.04.28 10: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서오세요. 위의 앨범을 사게 되면요. 작은 책이 딸려 옵니다. 그곳에 상세하게 그 당시 상황들이 설명되어 나옵니다. 그 당시에 일어났던 에피소드들이 있어요. ^^

  10. 바람몰이 2010.04.28 11: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제 연령대에서는 잘 모르는 그룹이네요. 그래도 사연은 참 흥미로운 걸요~ㅋㅋ

    머리가 잘리면 어찌되었을라나..혹시 삼손처럼 되었을까요? ^^

    • Deborah 2010.04.28 14: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참고로 칩 트릭은 70년 후반에 등장한 그룹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50대 후반을 바라 보는 나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11. 아디오스(adios) 2010.04.28 11: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 가위까지 들고 찾아오는 극성팬들.. 대단하네요...
    이병헌이 아이리스 촬영때 머문 일본 가정집에서 이병헌 이발할 때 떨어진 머리카락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12. 드자이너김군 2010.04.28 11: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것에 참 관심 많으신것 같아요. 종종 올려 주시는것을 보면.. 전 하나도 모르는뎁..ㅎ
    여긴 날씨도 무척 춥고 .. 봄 같지 않아요.
    벌써 5월인데....ㅠㅠ

  13. KEN 2010.04.28 14: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지막 부분 글씨가 기울어져 있어서 참 읽기 힘드네요 . ㅎㅎㅎㅎㅎ
    데보라님 글씨 좀 세워 주세요!! ^^

  14. ppsyg 2010.04.28 14: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무서운 팬이군요.. 가위질을.. 덜덜;; 함성이 엄청나네요.. 일본사람들은 얌전한 줄로만 알았는데 사실이 아니었군요ㅎㅎㅎ

  15. G-Kyu 2010.04.28 16: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 극성팬의 모습은 어디까지인지 대단합니다~
    가위를 들고 오다니...무섭기까지 하네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

    • Deborah 2010.04.28 17: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예전엔 공연장에 규제가 심하질 않았던것 같아요. 누가 가위를 들고 공연장에 나타날거라 상상이나 했을까요? 요즘은 다 검색을 일일이 한다는 이야길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