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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초등학교 1학년이 보여준 그림이야기

by Deborah 2009. 11. 15.



옛날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가고픈 마음이 들게한 글이 있어 소개를 할까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쓴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작년 10월달에 텍사스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는 남편의 둘째 형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사랑스런 조카들이 있는 곳입니다. 물론, 우리집의 사고 뭉치인 찰리도 (개)함께 여행을 갔었습니다. 조카는 찰리가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즉흥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나를 위해 글을 썼다는 말을 듣고 눈물이 핑돌뻔 했습니다. 조카가 쓴 글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점을 감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에게 막대기를 주면..

개에게 막대기를 주면 달콤한 막대기를 먹게 됩니다.

막대기를 따라 가기도 합니다.

개는 눈 속에 파묻혔어요.

소녀는 막대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새로온 잭슨이라는 소년은 새로운 막대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우리는 결혼을 했습니다.

잘자.. 잘자..

zzzzzzzzz쿨쿨(하하하)



지금에 와서 봐도 사랑스럽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즉, 위의 글을 보시면 알다시피 막대기 하나가 사랑으로 연결되어 결혼까지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하하. 정말 현실로는 불가능 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순수한 마음으로 쓴 글을 읽고 있노라니, 이제 막 사랑에 빠진듯한 아주 예쁜 마음이 보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가다 이렇게 아이들 동심의 세계 속으로 빠져드는 것도 나쁘지 않군요. 순수한 그 아이의 마음을 엿 볼수 있어 참 좋았고, 사랑이란 이렇게 자연스럽게 다가 온다는 사실도 발견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사랑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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