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 in America

수다를 떠는 여자의 심리

by Deborah 2010. 1. 13.

오늘의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실제로 일어 났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라라(가명)양은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후,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길을 가다 만난 사람이 예전 같은 반에서 수업을 같이 들었던 반 친구였습니다. 반가운 나머지 인사를 나누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라라: 정말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냈어?

반친구: 뭐 그럭저럭 지냈지뭐.

라라: 그래..요즘은 무슨 과목 듣고 있니?

반친구: 수학 낙제를 봤잖나. 그래서 다시 듣고 있어.

라라: 오.그래? 마자. 그 교수님이 점수를 깐깐하게 주긴 주지.

반친구: 깐깐하기만해. 마음도 차갑더만.. 그런 사람은 정말 싫어.

라라: ㅡ.ㅡ;; 지금 수학 담당하신 교수님은 마음에 드나 봐.

반친구: 물론이지.. 저번 교수하고는 비교도 안 된다.



이런 대화를 라라양은 반친구와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뒤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알고 봤더니 반친구가 정말 싫어 하는 교수님이 뒤에 서 있었습니다. 그분이 한 마디 던지고 가셨습니다.

"나 여기 있으닌까. 내 이야기는 그만 하는게 어때?"

라라와 반친구는 입을 막고.. 정말 황당한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자 이런 경우 어떻게 여러분들은 대처를 하시나요? 친구 이야기를 듣고 종합 해 본 결론으로는 여러가지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1. 상대를 흠담하고 그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한것은 잘못이니 찾아 가서 사과를 구한다.

2. 원래 그런 사람이란 사실을 이야기 했을 뿐이고, 그 자리에서 그런 흠담을 들은 사람에겐 미안 하지만,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3. 젠장.. 왜 하필 그 사람이 듣고 있었던거야. 하면서 재수가 없다는 걸 탓하기 시작한다.

4.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주어 담을수가 없음을 인정하면서, 이미 벌어진 일이라 체념해 버린다.

5. 앞으로 말을 할때는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반성한다.

위의 이야기를 종합해 볼때, 이런 일은 남자에게도 일어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여자들이 많이 체험하게 되는 상황들이다. 상대가 없는 점을 이용해서 그 사람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잘못되었고,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그 친구는 뼈져리게 체험을 했을것이다.


그럼 여기서 왜 여자들은 왜 수다 내지는 남이야기 하는것을 좋아할까?


1.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 사람이야기를 하는건 아니다. 그냥 할 이야기가 없으니 다른 사람 이야기도 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때우기도 한다.

2. 자신에게 부당하게 대우해준 상대에 대한 마음 상함을 다른 친구한테 이야기를 하는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스트레스를 해소를 한다고 보면 될것이다.

3. 무엇보다도, 혼자 알고 있기엔 아깝고 하니 상대방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그러다 보면 흠담으로 연결 되기까지한다.

4. 무심결에 나온 이야기가 결국 한 사람을 죽을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즉, 한사람을 껌처럼 꼭꼭 씹어 버리는 것이다. 이건 아주 지독한 방법이지만, 여자들은 그럴때 있다.

5. 상대에 대한 질투심이 있어서 그렇게 흠담을 해대는 경우도 있다. 여자는 질투가 참 많다. 물론 남자도 질투심이 강한 사람을 본 적이있다. 그런면에서 질투라는 것이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데는 순십간에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

6. 그냥 주는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일때는 꼭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면서 그 사람의 잔인함을 고발해버린다. 결국 그 사람은 잔인함 때문에 이야기 도마위에 오른것이다.


여자들의 말 한마디로 인해서 소문이 퍼져 나가 피해를 본 사례도 있었고, 그런 것을 통해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때, 여자의 혀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상처를 입는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여자들의 입은 무겁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것은 여자들은 모이면 수다를 떤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여자들은 당연히 다른 사람들 이야기도 입방정으로 떨수 밖에 없을것이다.


오늘 친구가 겪어야할 상황도 종합 해보면 다른 사람이야기로 인해서 일어난 사건이고, 이것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친구로선,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겠냐는 자문을 구해왔다. 필자로선 그녀에게 이렇게 조언을 해주었다.

"

네가 생각하기에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면 찾아 가서 사과를 구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잊혀 질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을 안 다면, 네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잘 알것같은데."
 

정말 그렇다. 우리가 살면서 부딪치는 인간관계를 보면, 쉽지 않음은 우리 스스로가 문제를 크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모두를 다 사랑하면서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볼때, 우리는 말을 할때는 상대를 고려하고, 상대가 없을때는 그 사람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자제를 하는것이 현명한 처사 인것이다.


사진출처:flick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