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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미국 아이들 놀이방은 어떨까?

by Deborah 2009. 9. 5.

나린이가 놀이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린이가 적응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선진국이다 보니 아이들에 관한 교육적인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 그 예외로 직장을 다니는 직장맘이나 싱글맘들을 위한 놀이방이나 유치원시설 운영이 잘 되고 있다. 우리는 보편적으로 놀이방을 생각할 때, 가정에서 운영하는 것을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가 찾은 곳은 도와 주는 손(Helping Hand Daycare)이라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놀이방을 찾았다.

나린이는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일까요?

나린이가 다니게 될 놀이방입니다. 도와주는 손이라는 타이틀의 놀이방 입니다.

초인종을 밖에서 누르니 문을 열어 줍니다.

관계자가 나와서 이렇게 여러 시설들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셨어요.

오늘은 알파벳트 중에서 글짜 B를 배운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글짜와 연관된 것을 만들어 냅니다. 일종에 만들기를 하면서 배우는 학습이죠.

한 주 동안 배울 글짜는 A라고 되어 있네요.

옆으로 보면 글짜 A시작 되는 Apple 레시피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참 괜찮은 아이디어 입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곳입니다.

어쩌면 유치원처럼 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유치원 공부도 하면서 가르쳐 주는 놀이방입니다.

여러가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많은 학습용 자료들을 보는 나린이는 마냥 신기하기만 한가 봅니다.

싱크대도 겸해서 교실에 있었어요.

밖에는 놀이 기구들이 반갑게 나린이를 맞이 해 주었고요.

화장실을 보다 시피 무엇이든지 아이들 높이에 맞게끔 시설 설치를 해놨습니다.

화장실 용변기도 아주 작은것으로 해놨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화장실 보기도 쉬워졌어요.

알파벳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잘 알 수 있도록 벽에 걸려져 있군요.

아이들이 눈으로 보면서 하는 학습이 잘 되어 있습니다.

책의 종류도 너무 다양합니다. 책을 보니 탐이 나더군요. ㅡ.ㅡ

비가 오는 날은 이런 실내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합니다.

넓은 공간인지라, 뛰어 다녀도 되고 보기 좋았습니다.

이곳은 콘서트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이런 사설기관에서 놀이방을 운영할 때는 교회 건물이나 아니면 다른 건물에 빌려서 일주일간 사용을 하는 겁니다.

도와주는 손 이라는 놀이방도 교회건물을 빌려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에는 주로 이런 사설 놀이방 기관이 많이 있습니다.

현관 입구에 있던 아이들 놀이기구는 나린이 시선을 자극하고도 남음이있었다.


엄마. 여기 너무 좋은데요. 라고 표정을 짓는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엄마 입장에선 너를 이런 곳에 보내는 것 보다 집에서 데리고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구나. 미안하다. 내 딸아..

실외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나린이는 이곳이 다음주 부터 엄마와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할 곳이라는 것을 모른다.

이곳의 화장실에 아이들이 직접 이렇게 손으로 비누질을 할 수 있도록 눈 높이 맞게끔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만족이다.

이제는 모든것을 혼자서 해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자립심이 강한 우리 딸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엄마. 빙고하자. 라고 하면서 빙고를 꺼내는 나린이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든 처음 보는 것은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건 어쩜 나를 닮은것 같다. 호기심이 많은 나린이. 여전히 귀엽구나. (참고로 나린이가 앉아 있는 의자 뒷면에는 이름표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름을 알게 하는 방법중 하나라고 하는데, 효과 만점인듯 합니다.)



필자가 대학교 강의가 있는 날에는 도와주는손 이라는 놀이방에다 맡기려고 합니다. 우리 나린이는 일주일에 네번 놀이방에 가는 것이 되는 셈입니다. 요즘 미국의 아동보호소에서 우리집과 연류가 되어 조사 중이여서 어쩔 수 없이 나린이는 놀이방에다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린이 안전을 위해서 선택한 방법이지만, 이곳의 시설이 너무 마음에 들고 나린이를 돌보고 가르쳐 주실 선생님이 참 인상도 좋고 친절하신 분이여서 좋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지만, 나린이를 위한 투자니 잘했다는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친구도 많이 사귈것입니다.

"나린아. 마음에 들어?" "응.엄마. " 하면서 웃었던 나린이 모습이 생각난다. 우리 딸의 새로운 사회경험의 첫 장이 될 이곳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올지 많은 기대가 부푼다. 앞으로 더 밝고 예쁜 나린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덧글


참고로 미국은 무엇이든지 다 공짜는 아닙니다. 학교를 등록하려면 등록하는 돈이 있습니다. 매년 학기가 바뀔때마다 냅니다. 이것은 주에 따라서 다르게 측정 될 수도 있습니다. 나린이가 가는 놀이방은 공짜가 아니라 사립에서 운영하는 기관이기에 돈을 주고 다녀야 합니다. 물론 영세 가정에 있는 아이라면 그것을 짐작해서 특별한 혜택은 받을 수 있습니다.

필자가 알고 있는 한국분도 영세가정에 해당되어 아이를 공짜로 보냈다고 하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유치원 부터 미국은 무료지만, 놀이방 시설에서는 돈을 받고 아이를 받아 주는겁니다. 즉, 아이들을 데리고 일을 나갈 수 없는 직장 엄마나 싱글맘을 위한 배려죠. 직장 내에서도 이런 시설이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미국은 아동 복지면은 월등히 선진국 수준을 달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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