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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DVD 전용 자동대여 판매기

by Deborah 2009. 2. 1.

토요일 저녁 월 그린에 건전지를 사려고 들렸다. 특이하게 보인 자동판매기가 눈에 띈다.
한 사람이 서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궁금해서 자세히 보니 DVD 전용 자동대여 판매기라고 쓰여 있었다.
예전에 이런 것에 통 관심이 없었던 필자는 무심코 지나쳤던 기계들이다.

DVD 전용 자동대여 판매기를 처음 본 사람처럼 그랬다.
" 이야. 세상 좋아졌다. 이런 것도 있었네. 언제 나왔데?"
"지금 무슨 말하는 거야. 나온 지 오래 됐는데.. 몇년전부터 나왔어."
여기저기에 있었을 DVD 전용 자동대여 판매기를 사진을 찍는다는 생각을 예전에는 미쳐 못했었다.
요즘은 블로그를 하면서 신기하다 싶은 것은 사진을 찍는다.
남편 말로는 블로그 후유증으로 어디를 가던지 사진을 찍는다고 말을 하신다. 뭐라 해도 좋다.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말이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하고 있을 때 남편은 지금 늦었다 가자. 이러신다.
"ㅜㅜ 사진도 안 찍었는데.."
"그럼 교회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찍으면 되잖아."
"약속했다. 꼭 이다.. "

1불에 대여 해 준다는 글자가 눈에 들어 온다.

디비디 대여기는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로 결제를 하고 반납했을때 카드를 넣으면 대여한 디비디 결제가 끝이 난다. 아주 간딴해서 사용하기 쉽다.

하루 빌리는데 1불이라고 적혀져 있다.

새로 나온 비디오 목록이다. 이외에도 많은 양의 디비디가 기계안에 있다고 한다.

카드를 넣어서 계산을 하는 곳

이곳을 통해서 디비디가 나온다.

디비디를 뽑아서 가져가는 그림 이다. 설명서도 아주 간딴해서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그림을 보고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몇 시간 지난 후에 사진을 찍으러 다시 찾은 DVD 전용 자동대여 판매기에 흑인 아주머니께서 영화를 고르고 계셨다.
그래서 간단한 질문을 물어봤다.

"안녕하세요. DVD 전용 자동대여 판매기를 자주 애용하시나요?"
"네 자주 애용합니다. 직장에 다니기에 특별한 날 보고 싶을 때는 이렇게 들려서 디비이디를 대여해 갑니다."
"그럼 $1불이 대여비란 뜻인가요? 대여 기간은 어느 정도죠?"
"하루 대여하는데 $1이라는 뜻이에요. 하루가 지나서 DVD를 가져오면 벌금을 물게 되어 있어요."
"그럼 비싼 거 아닌가요. 저 같은 사람은 제때 DVD를 돌려주기 어려워서 이런 식으로 하다간 벌금 물기 십상이겠는걸요."
"일반 비디오 가게에서 DVD를 빌려 본다 해도 4불 정도 해요. 결국, 며칠 더 있다가 돌려줘도 된다고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하루보고 다음날 돌려 주는 것이 좋더라고요."
"아 그렇군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은 거군요."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은 마음씨 착한 미국 아주머니는 그렇게 해서 영화 두 개를 빌려서 갔다. ^_^

필자가 생각하는 DVD 전용 자동대여 판매기의 장단점.
장점
자동판매기가 그렇듯 사람이 없어도 판매할 수 있다.
직원을 별도로 고용할 필요가 없다.
직접관리가 가능하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점
디비이디를 늦게 돌려줬을 경우에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사실.(일반 비디오대여 가게도 마찬가지죠.)
일반 가게보다 다양한 디비디를 갖추지를 못한다. 기계의 크기도 있음으로 많은 양을 보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디비이디 선택의 폭이 좁다.

저는 한 달에 정규적으로 돈을 얼마 비디오 가게 주고 대신 보고 싶은 비디오는 두 개씩 바꿔 가면서 봅니다.
늦게 돌려준다고 해서 벌금을 물어내고 하는 것도 없어 편리하던데요. 사람마다 다르니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루만 보고 돌려준다면 이런 기계를 사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억하세요. 며칠 있다가 돌려주면 벌금액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ㅎㅎㅎㅎ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미국에서는 DVD 전용 자동대여 판매기가 인기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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