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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사격훈련 모습

by Deborah 2008. 12. 12.

오후에 남편에게 전화했다. 전화를 받는 남편 주변에 총소리가 들린다.
"지금 전화받기 어려운데. 무슨 일 있어?"
"아니. 어떻게 지내나 확인차 전화 얌."
"응. 잘 있어. 지금 군인들 사격훈련 중이다. 전화 끊자. 나중에 연락할게."

몇 시간 후에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사격 훈련장에 갔었는데, 사진 찍었다. 보내 줄 테니 웹캠으로 들어 와 봐.'
"응"
이렇게 해서 그가 보내온 사격 훈련장의 모습이다.
아래의 사진은 몬터레이 캘리포니아의 사격훈련장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사격 훈련을 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격을 나가기 전에 줄을 서서 설명을 듣는 군인들의 모습(지금 보이는 이분은 저의 남편이 아닙니다. 하하)

총알 보이시죠? 전 생전 처음 보는 총알이에요. 여러분은 직접 보신 적 있나요? 물론 군대를 갔다 오신 분이라면 한 번쯤 해 보셨으리란 생각이 드는군요.

우아. 총알이에요. 일렬로 정리되어 있네요. 군인들에게 나누어 주기 전의 사진입니다.

총을 다 쏘고 난 후의 탄피를 이렇게 모아 두었어요.

정말 환상적인 노을인데요. 직접 사진기로 찍지 못하고 폰카로 찍은 작품이랍니다.

노을은 멋지게 지고 군인들은 이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생생한 사격훈련 모습을 보셨는데요. 사실 한국하고 다른 것이 미국은 워낙에 땅이 넓어 놔서요. 이런 훈련 장소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보시다시피 넓게 펼쳐지는 산을 뒤로한 모습들이 아주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요즘 피곤함에 시달리는 필자의 마음을 아는지, 이런 멋진 사진들로 남편이 위로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번 글은 군인 아저씨들을 위로 하는 내용이 아닐는지요. ㅋㅋ 필자는 미국에 있는 군인 아저씨들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이런 의미에서 지금 힘들게 일하고 계신 군인 아저씨들 모두에게 힘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아저씨. 화이팅! 수고 많습니다. 당신 때문에 우리가 편안하게 잘 쉬고 생활한답니다.
앞으로 고생되더라도 조금만 참아 주시고, 열심히 군대생활 하시는 여러분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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