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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내가 사는 주변을 둘러보니

by Deborah 2008. 12. 3.


이제 12달이네요. 미국은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용들이 집앞에 수호신처럼 서 있습니다.



작년과도 같이 올해도 여전히 화려함을 장식하는 이 집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밤이 되면 볼만합니다.




딸아이 피아노선생댁에 가는 중 아주 아름다운 노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전하면서 찍었습니다.

필자가 사는 동네의 풍경입니다. 눈이 많이 온 흔적이 보이죠?

노을빛이 참 곱습니다.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피아노선생님 댁입니다. 이 집은 말을 길러요.

오후 4시 30분이 되었는데 벌써 어두워졌습니다. 해의 길이가 짧아진 겨울입니다.

마치 눈 속에 있는 돌은 모습을 갖춘 것 같습니다.

이 집은 전나무가 집을 돌 가면서 둘려 있어 마치 전원주택에 온 느낌입니다.

기르고 있다는 말이 네 마리에요. 가족 수 대로 샀다던 말인데. 겨울이 오면 말 사료 주는 일과 말똥을 치우는일이 큰일이라고 하네요.

말은 추위에 비교적 잘 견디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밖에 나와 있어요.

뒷모습도 멋진 말입니다. 저 위에 타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 언급했던 그 집에 밤이 되면 이렇게 화려하게 불빛으로 주위 집들에 부러움을 사고 있어요. 특히 우리 막내아들이 제일 좋아했던 크리스마스 장식용 집이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붕도 화려해요. (지난해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산타 부인과 산타할아버지 키스를 하고 계시군요.


머리서 보니 참 로맨틱하게 보이는군요. ㅎㅎㅎ


미국 사람들은 명절 때가 오면 이렇게 집앞을 꾸미는 것을 좋아해요. 남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지만, 외관상 보기도 좋습니다. 아들이 언제인가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 난 수지랑 결혼하면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우리 집은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채울꺼에요. 두고 보세요. 꼭 그렇게 할테닌가요." ㅎㅎㅎ 이 말을 들은 필자는 웃었습니다. 매년 막내아들은 아빠에게 졸라댑니다. "아빠 올해는 제발 우리도 남들처럼 저런 장식도 해요. 보기도 좋고 그렇게 하면 산타가 우리 집을 찾아오기도 쉽대요."

정말 아들 말처럼 하면 산타가 길을 잃지 않고 우리 집을 찾아올까요? 역시 7살 된 아들 녀석의 생각에서 나올 법한 대화 내용이었어요.
미국 사람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서 이렇게 집앞을 장식합니다. 이런 장식을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야 돈만 된다면야 하겠지만, 돈이 없으니 못하는 거랍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도 있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크리스마스의 장식들은 어쩌면 서구화된 그들만의 행사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위에 보신 것처럼 집을 저 정도로 장식했다면 남들의 시선을 자극한 것에는 성공한 거죠. 무엇보다 이런 장식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준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주위에 소외된 분들과 함께 보낼 때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받을 겁니다. 나눔이 있는 곳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있기 마련입니다. 그곳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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