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소리 없이 다가온다. 흐르는 눈물은 그 순간을 잠식시켜 버렸다. 누군가의 사랑이었다 사라져 버린 파도치는 거품처럼 사라진 추억을 노래한다. 당신의 노래는 마음에 흐르는 영원한 강물처럼 흘러내렸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데는 불가 몇 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람을 잊는데 걸리는 시간은 영원하다. 잊히는 시간과 계절은 없다. 잠시 우리가 망각이라는 숲을 걸어갈 뿐이고 상처는 그 숲을 헤매다 가지에 긁히고 때로는 그 상처에 피가 흐르기도 한다. 때로는 그 상처뿐인 추억일지라도 커피 한잔의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 해주는 사랑이 있었다는 생각에 그 시절 고운 빛으로 다가온 그 사람을 기억한다.
아름다움은 잠시고 상처는 오래 남는다. 그 오랜 시간은 상처가 아프지 않고 무디어져 이제 추억이라는 이름을 씌워준다. 빛은 그렇게 추억 속에만 빛나는 것은 아니었다. 현실 속에도 날아드는 아름다운 새의 날갯짓처럼 빛나고 있었다. 너와 나의 추억이라는 그림자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숙제로 남았다. 추억은 그렇게 기억으로 각인되는 나의 일상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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