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그녀의 집을 자주 방문하는데요. 하루는 아들이 집에 도착하자마 하는 말이 너무나 웃겼습니다. 아들이 그럽니다. 여자친구 집을 방문했는데요. 갑자기 여자친구가 그러는 거예요. 날 보고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궁금했던 남편이 다그치면서 물었습니다. "뭐랬는데 그래?"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아서 헛웃음만 나왔어요. 궁금해서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우리 부부를 향해서 하는 말이 빵 터진 말이었습니다. 그녀가 아들에게 말하기를, " 너 동양인이야?" 하하하하 살아가면서 이런 질문을 처음 받아 봤다는 아들의 말에 저도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그녀에게 말했답니다. "그럼 내가 동양인이지. 여태까지 날 뭘로 본거야?" 그녀의 말도 웃겼습니다.
"음 아메리칸." 하하하하 정말 웃겨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미국인이라고 말했데요. 남편도 웃고 저도 웃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냥 봐도 동양인 맞고요. 그런데 왜 그녀는 미국 사람으로 봤을까요? 사실 국적은 미국 국적이 맞으니 미국사람은 맞습니다. 인종적으로 구분을 하자면 동양인의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
아들의 여자친구가 했던 그 말이 생각이 나는군요. 아직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단계이지만, 서로 아껴주고 예쁜 사랑을 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에 우리 집을 방문을 한다고 하니, 같이 대화를 해보고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여자아이의 엉뚱한 물음에 웃을 수밖에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웃음을 선물로 선사해 준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감사함을 드리면서 글을 맺을까 합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 사람에 대서 알아가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는 그들의 만남이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