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썸을 탄데요.

아들이 꽃을 선물했습니다. 부제가 아들이 썸을 탄데요.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위에 보이는 여자분과 썸을 타고 있네요.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시작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아들이 하루는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내가 일하는 곳에 있는 여자가 있는데요. 우리 집으로 초대해도 될까요? 엄마 그때 시간이 되세요?"라고 묻습니다. 그에 대한 엄마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오. 정말 여자를 데리고 온다고? 그럼 좋아. 시간은 얼마든지 낼 수 있단다. 그런데 같이 일하는 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아들은 대답을 머뭇하더니 말합니다. "엄마.. 뭐 대단한 일하는 사람은 아니고요. 그냥 청소일 하는 여자입니다." 엄마의 대답은, "청소부 일을 하면 어때? 그 사람의 인품이 중요하지. 무엇보다 사람의 인성은 그 사람의 일하는 것과는 무관하단다.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야 해." 아들은 유쾌하게 소개를 합니다. 어떻게 만났는지, 그리고 친하게 지내게 된 경로라던가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잘대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자신이 소개할 여자가 직업이 청소부라는 것이 동양인 엄마한테는 내 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의외로 엄마의 넓은 마음을 이해를 했는지, 그다음부터는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합니다. 그녀가 오기로 한 날에 잠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아주 상냥하고 예뻤습니다. 우리 아들을 많이 좋아하는 눈치였고요.
둘이서 장난치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도 합니다. 다음에 집으로 초대를 할 때는 음식과 함께 긴 대화를 나누어 봐야겠다고 엄마는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아들에게 좋은 사람이 생겼다는 것은 삶의 활력소가 되는 듯합니다. 회사를 가면 그녀를 볼 수가 있어 기쁜 듯합니다. 그런 우리 아들의 작은 변화에 엄마는 마음으로 응원을 해줍니다.
아들이 직접 골랐다는 꽃을 보니 너무나 예뻤습니다. 아가씨가 우리 집을 방문하면서 꽃을 가져다 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꽃을 사달라고 엄마가 외치던 말이 무색하게 우리 아들은 이미 다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방에 볼 수 있도록 꽃병에다 예쁜 꽃을 모셔다 두었습니다. 엄마는 아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어서 기뻤고, 예쁜 아가씨가 건네준 꽃을 보면서 또 한 번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아들에게 받은 꽃은 정말 예쁘고 그 꽃을 전해주는 아가씨의 고운 마음도 간접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작은 행복은 바로 일상에서 느끼는 이런 것이 아닐까 하고 엄마는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감사하는 일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으로 와서 31년의 삶을 살아간 엄마의 인생에 아름다운 빛이 내려온 날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처음 받은 꽃은 정말 예뻤고, 그것이 사랑의 꽃이라고 엄마는 생각했습니다.

아들이 선물한 꽃을 구경하세요.




예쁘죠?

안녕하세요?

장난치고 있는 둘의 모습입니다. 사랑스러운 커플입니다.

꽃을 더 감상하시죠?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