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데보라가 직접 미용실을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미용실에 도착을 하고 들어서 보니, 동양인 여자분이 반겨 주고 계셨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 분이 한국분이라는 사실을 몰랐답니다. 인사를 영어로 하셨어요. 그래서 잠시 혼자 생각한다는 것이 한국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는데요. 그분이 한국말에 반응을 하셨어요. 그리고 물어봤답니다. "혹시, 한국분이세요?" 그분의 대답은 역시나 맞습니다. "네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어로 인사를 나눕니다.
내 차례가 되어서 머리를 자르게 되었습니다. 미용실 주인이라고 하시네요. 30년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사셨데요. 완전 터줏대감 정도 되시는 분입니다. 공군 출신의 미국인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고 미국생활을 하면서 영어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으셨어요. 당시 80년도에 미국에 오셨으니 미국 생활을 오래 하신 분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물어봤어요.
데보라: 어떻게 미용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미용실 주인: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를 몰랐지요. 대부분 미국으로 오면 그 당시 한국인이 해야 하는 일자리는 한정적이었습니다. 특히 여자의 신분으로 교육을 많이 받지 않은 상태였지요. 영어가 많이 딸렸기에 처음 시작을 대부분 사람들은 청소부, 세탁소, 공장에서 일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데보라: 그랬군요. 참 사연이 많았을 것 같아요.
미용실 주인: 네. 처음 미용을 배우려고 했을 때는 요. 영어를 제대로 못하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영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요. 영어로 된 미용실 자격시험을 쳐야 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다행히 외국인 남편의 도움을 받아서 미용실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미용실을 하게 된 거예요.
데보라: 정말 대단하셔요.
미용실 주인: 대단하긴요. 전 데보라 님이 대단한 것 같아요. 나이 44세 때 대학교를 가셨다니 대단하지요.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데보라: 칭찬받을 일은 아니고요.
미용실 주인이 되기까지의 그 수많은 날을 얼마나 고생을 하고 돈을 억척같이 모아서 이렇게 사셨는지 대충 짐작하겠더라고요.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5년 전에 남편이 암을 앓고 그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참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 꾸준히 맡은 미용일을 하시면서 하루를 살아가고 계십니다. 자녀는 성인이 된 두 명의 딸이 있더군요. 다복한 가정이었는데요. 남편의 갑작스러운 암선고를 받고 그렇게 사별의 아픔을 잘 견디고 계셨어요.
이 분의 삶에 하나님이 빛을 내려 주셔서 이제는 쉼이 되고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날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만남이라서 기뻤던 하루였는데요. 나오는 길에 길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져서 머리가 땅에 닿아서 혹이 하나 생겼습니다. 다행히 큰 일은 없었네요. 넘어진 후에 약간의 찰과상과 바닥에 머리 부딪힘 머리의 혹이 생긴 것 외에는 아무런 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요즘 얼음길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그냥 평상시대로 걸었던 것이 낙상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머리를 자르려다 비명횡사(非命橫死) 할 뻔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이 없습니다. 요즘 얼음길이 많으니 조심하세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