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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Living in Colorado Springs

미국의 노방전도 스타일

by Deborah 2026. 2. 1.

 

노방전도란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복음의 뜻은 좋은 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좋은 소식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는 삶을 안겨다 주는 소식이지요. 이런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오늘은 우리 한국 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 이렇게 합쳐서 세 명이 전도의 길을 나섰습니다.

 

 

우리가 전도를 한 도시는요. 아주 흑암이 가득 쌓인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는 예전에는 흑마술사와 미신이 가득한 도시로 유명한 곳이었지요. 콜라도의 매니투 스프링스라고 (Manitou Springs) 하면 많은 분들이 관광지로 자주 찾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뉴에이지, 신종 종교들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 목사님은 이곳에서 노방 전도 사역을 20년 넘게 하셨던 분입니다. 대단하시지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신경 쓰지 않고 매주 금요일 이곳에 와서 전도를 하십니다. 여기 전도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작년도부터입니다. 가끔씩 방학 때에는 학교를 가지 않으니 전도를 같이 할 수가 있었지요. 이제는 학교를 사직하고 시간이 남고 그리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인지라 함께 노방 전도에 참여합니다.

 

 

한국으로 생각한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예수 믿으세요.라고 외치겠지만요. 여기는 그냥 아무나 붙잡고 예수 믿으라고 말을 못 합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 목사님이 생각해 낸 방법이 바로 풍선입니다. 아이들에게 풍선을 주고, 아이의 부모에게 전도지를 나누어 주면서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나눕니다. 대부분이 다 받아 드립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미국의 노방 전도 10단이 되신 한국 목사님의 말은 이러합니다. " 그냥 아무나 한테 전도지를 전해줘서는 안 돼요. 성령님이 인도하는 사람에게 전해줘야 합니다. " 믿음이 없는 분들은 분명 말할 겁니다. 어떻게 성령님이 지목하는 사람을 알 수 있나요? 네 알 수가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관심 있는 눈길을 보이면 다가가서 전도지를 전해주고 복음을 전합니다.

 

 

이런 행동이 쉽게 보이지만요. 사실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용기가 필요하고요. 무엇보다 상대에게 거절을 당해서 견디어 낼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거절 가운데 한 명의 영혼이 전단지를 받고 말씀을 받아 드린다면 그것 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요? 오늘은  그 한 명의 영혼을 놓고 기도 했습니다.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가려고 하는데, 성령님께서 한 분을 보여 주십니다. 바로 앞에 어린아이가 있는 옆에는 아주 젊은 엄마가 있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풍선을 목사님과 사모님이 준비하시고 계셨고, 저는 먼저 그 젊은 아기 엄마한테 다가가서 아주 간단한 인사를 나누면서 말문을 열어 갑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가 마음에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지금 사는 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을 들려주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니, 사모님이 전도 풍선을 가지고 오십니다.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누어 주고, 젊은 엄마에게는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들려주었지요. 그녀의 눈은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를 향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노방전도를 무사히 마칩니다. 그리고 다음 행선지는 아이합으로 갑니다. 목사님께서 한턱을 내신다고 하셔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웨이터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해줬습니다. 그 청년은 멕시코 사람인데, 지금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 때문에 혹시나 자신도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상태에서 지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마디를 해줬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큰 백입니다. 그러니 문제없을 거니까. 평안하게 지내세요." 이 말이 그렇게 그 청년에게 위로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우리의 노방전도 일기는 계속될 것이며, 오늘의 노방전도에서 느낀 점이라면 하나님은 꼭 한 명의 영혼을 위해서 이렇게 우리가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었답니다. 정말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당신 주변에 있는 이웃이 있다면 작은 나눔의 실천을 해보는 하루가 되면 어떨까요?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외칠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니투 스프링스의 풍경입니다.

 

 


노방전도를 마친 후에 방문한 아이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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