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린은 오늘 대학교 기숙사로 갔습니다. 아침 일찍 가는데, 엄마는 마음이 서운합니다. 겨울방학 때 함께 하지 못함이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았기 때문이지요. 공부하고 부업으로 신발 가게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네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도 예쁜 운동화를 선물했습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다시 주문을 했지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딸입니다.
아침에 팬케이크를 구워서 먹이고 여러 가지 좀 챙겨 주려고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안아주면서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연락하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답니다. 딸은 성인이 된 후로는 엄마와 많은 대화를 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고민을 털어놓고 하는 모양입니다.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로부터 큰 심리적 압박감이 있었는데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음이 갑니다.
엄마는 언제나 딸을 걱정합니다. 딸은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볼에다 뽀뽀를 해주고 안아주고 살갑게 구는 모습이 어릴 때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다 컸다고 말은 하지만, 여전히 엄마의 사랑을 구하는 딸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딸은 언제나 씩씩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만, 약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엄마의 품은 따스하고 편안한 쉼터로 늘 찾아와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이제 가면 언제 볼 수가 있으려나 하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나린은 혼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자유를 만끽하기도 전에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무게가 그녀의 어깨를 누릅니다. 돈을 어떻게 절약해야 하는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웁니다. 남녀의 관계 또한 헤어짐이란 이별을 통해서 성장통을 앓고 있었네요. 착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딸이 세상이라는 험한 바다에서 잘 견디어 내고 용기를 내어 힘들 때 엄마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엄마의 품은 늘 편안하고 너의 마음을 위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린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만, 너의 생각과 마음이 가는 곳에 늘 하나님이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너의 마음이 있는 곳에 너의 생각도 함께 한다는 것을 살면서 배우게 되겠지요.

형부가 짐을 들어주고 있어요.

아빠한테 작별 인사 합니다. 아빠는 서재에서 일을 하고 있지요.

안아주려는데... 제대로 된 사진이 아니었네요. ㅎㅎㅎ 결론은 서로 포옹을 했답니다. 막내가 잘 지내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Goodbye, See you soon.
안녕.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