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oison Tree (독을 품은 나무)
I was angry with my friend;
나는 친구에게 화가 났었지
I told my wrath, my wrath did end.
나는 내 안에 있는 분노에게 말했더니, 분노가 사라졌지
I was angry with my foe:
나는 원수에게 화가 났었지
I told it not, my wrath did grow.
나는 그러지 말라고 말했지만, 나의 분노가 자라났었지
And I waterd it in fears,
그리고 나는 두려움을 가지고 나무에 물을 주었지
Night and morning with my tears:
나의 눈물로 밤낮으로 주었던 거지
And I sunned it with smiles
그리고 웃으면서 분노의 나무를 햇볕에 말렸지
And with soft deceitful wiles.
그리고 부럽게 적을 속이고 있었지
And it grew both day and night,
그리고 분노의 나무는 밤과 낮으로 자라고 있었지
Till it bore an apple bright.
찬란한 빛깔의 사과의 열매가 맺히게 되었지
And my foe beheld it shine,
그리고 나의 원수는 빛나는 사과를 보더니
And he knew that it was mine.
그리고 원수는 그것이 나의 것임을 알게 된 거지
And into my garden stole,
나의 정원에 몰래 들어온 거였지
When the night had veiled the pole;
어둠의 장막이 드리워졌을 때
In the morning glad I see
My foe outstretched beneath the tree.
다음날 아침에 나의 원수가
나무 아래에 쓰러져 있던 것을 보곤 기뻤지
-William Blake (1757-1827)
"순수와 경험의 노래" (Songs of Innocence and Experience, 1826)에 수록된 "독을 품은 나무"는 윌리엄 브레이크의 전설적인 영시로 알려지고 있다. 그 당시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시기에 이 시를 썼다고 하니, 사회적 이념이 담긴 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윌리엄 브레이크는 시와 그림에도 소질이 있어서 그가 직접 쓴 시에다 삽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
위의 시를 읽고 난 소감이라면, 은유적 표현법을 많이 인용을 해서 그런지 실제로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본문 시에서 말하는 분노와 적(원수)에 관련된 연관성을 보면서 사람의 감정에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서 씨앗이 자라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로 알려진 이 분의 작품을 선호한다. 그림도 시도 모두가 영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윌리엄 브레이크가 살던 그 시기에 사상가로서 한 시대를 움직이고 신앙적인 모티브로 그의 영적 세계를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던 멋진 선배 화가 분이 아니었던가. 지금도 그의 한 폭의 그림을 보면 깊은 내면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훌륭하고 멋진 일이지만, 외롭고 수많은 날의 고뇌와 함께 싸워야 함을 알게 된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프랑스 혁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작품에는 혁명 정신과 사회 비판적인 시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그는 프랑스 혁명의 자유, 평등, 박애 정신에 공감했으며, 동시에 영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블레이크의 작품 중 일부는 프랑스 혁명 직후에 발표되었으며, 혁명 정신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