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는 한쪽 다리는 불구가 되었다.
어느 날인가 산책하러 간 루시는 길가에 차를 만나 사고를 당한 후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된다.
한쪽 다리가 절단된 루시는 버려지는 신세가 됩니다. 동물 보호소에서 애타게 새로운 주인을 기다렸던 루시를 본 제니퍼는 입양하게 됩니다. 루시는 이제는 행복합니다. 새로운 가정에서 버림을 받지 않아도 되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쪽 다리만 불편할 뿐 놀기도 잘 놀고 아이들의 좋은 친구라고 친구 제니퍼는 말했습니다.
어떻게 장애를 가진 개를 입양할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제니퍼가 대답합니다.
동물 보호소에 가서 애완용 개를 고르고 있는데 비글이 불쌍한 자태로 나를 바라보는 건 아니겠어. 도저히 그 눈빛을 피할 수 없겠더라. 결국, 집으로 데리고 왔지만 말이야. 지금은 잘 적응하고 우리와 친하게 지내고 있어 아주 좋네.
비글은 키우기에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다 애완용 동물이 그렇듯이 길들이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애완용도 주인을 잘 만나면 호강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외국인들은 버려진 개라도 친자식처럼 잘 키우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이라 느꼈습니다. 사람도 개와 마찬가지로 장애를 가지든 아니든 모두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장애를 가진 동물들은 없는지요? 그들에게도 사랑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비글에 대해서
비글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크게 입을 벌리는 것'을 뜻하는 ‘베겔 begueule'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아마도 비글이 떼를 지어 모여들면 소란스럽게 짖어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글은 사냥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난로 앞에서 휴식하는 것을 즐기는, 활동적이면서도 충실한 벗이다.
역사 : 비글은 하운드 종 중에서는 가장 작은 개로, 그 기원을 따지자면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노르만인과 프랑스인의 혼혈민족이 산토끼 사냥에 비글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1066년에는 잉글랜드에도 반입되었는데, 당시의 비글은 지금보다 몸집이 작아서 말 안장에 달린 작은 주머니나 승마하는 사람의 포켓에 들어갈 정도였다. 비글의 소현 변종인 포켓 비글은 이같은 휴대용 품종을 위해 개량된 것이었지만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 품종은 왕족과 관련이 깊다. 엘리자베스 1세와 윌리엄 3세는 이 개를 길렀으며, 조지 4세는 서식스 주 브라이턴 주변의 구릉지대에서 사냥을 하는 데에 이용했다. 1895년에는 영구에서 비글 클럽이 결성되었고 그로부터 몇 년 후 미국에도 수입되었다. 글 출처(http://sap.habla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