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 in America

미국 선거 누구를 찍을지 가르쳐줄게.

by Deborah 2008. 10. 28.

일요일 날 미국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설교 제목도 선거전을 향한 그런 제목이 돋보였습니다. 미국 목사의 설교를 흥미롭게 경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거전에 누구를 투표할까?
미국 선거가 목사님에게도 흥미롭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설교 첫 시작을 국민이 내는 세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입는 옷, 음식, 사는 집 모든 것에 세금이 붙는데, 심지어는 사람이 죽어도 세금은 끝나지 않고 상속이 되어 내어야 한다는데 이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주당에서 세금을 부과를 많이 시키겠다고 대통령 공략으로 나온 것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한참 설교 내용을 성경에 구절에 넣어서 설교하시다가 하는 말씀이 "내가 이번 선거에 누구를 찍을지 말해 줄게요."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구를 찍을지 고민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내에 나가서 내가 누구를 찍으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긴 서두 끝에 하시는 말씀이...

이번 선거 때 찍을 사람은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을 찍으면 됩니다. 정의로운 사람을 찍으시면 되는 겁니다.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 다들 아시겠지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면서 "낙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낙태를 찬성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결국, 목사님의 설교는 공화당의 존 메케인을 찍으라는 간접적인 설교로 예배가 끝이 났습니다.
목사님께서 정치에도 관심이 있으신가 생각이 듭니다. 아쉬웠던 점은 교회에서는 중립을 상태를 지켰으면 좋았을 텐데. 외국이라도 역시 정치적으로 관련된 것에는 벗어날 수 없는 모양입니다.  교회 입장에서 선거에 대해 설교는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