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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심리/일반 연애심리

남자가 여자에게 져주는 이유|사랑해서일까 귀찮아서일까?

by Deborah 2021. 10. 25.

 

남자가 여자에게 져주는 이유|사랑해서일까, 귀찮아서일까?

남녀 심리 이야기 시간이다.

연애를 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

"왜 저 사람은 항상 나한테 져줄까?"

사랑해서 그런 걸까, 아니면 그냥 싸우기 싫어서일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사실 남자들이 늘 이기려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존심보다 관계를 먼저 선택하는 경우도 꽤 많다.

그렇다면 남자는 왜 먼저 한발 물러설까?

 

1. 당신이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싸울 때는 누가 맞고 틀렸는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괜히 말이 길어져 상대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속으로는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느끼면서도 먼저 양보하는 경우가 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애착이론에 따르면 안정적인 애착을 가진 사람은 상대를 이기기보다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에게 양보는 패배가 아니라 관계를 지키는 방법이다.

 

2. 끝까지 이겨도 남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도 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끝까지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사소한 일이라면 "그래, 네 말이 맞아."라고 말하며 대화를 마무리한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 에너지를 쓰는 것보다 다시 웃으며 이야기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래 만나는 커플을 보면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기는 대화보다 관계를 회복하는 대화를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3. 그냥 싸우는 게 너무 피곤해서

그런데 한쪽만 계속 참고 양보하는 관계가 항상 건강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사랑해서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반응이 두려워 내 마음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연애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서로 편안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관계인지 살펴보는 것이다.

혹시 연애하면서 상대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 쓰고 있다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연애 중 자꾸 상대 눈치를 보게 되는 심리의 이유

 

조금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싸움 자체를 힘들어한다.

한 번 다투기 시작하면 몇 시간씩 이어질 수도 있고, 감정이 커지는 과정도 부담스럽게 느낀다.

그래서 그냥 먼저 말한다.

"응, 알겠어."

"미안."

이 말이 항상 사랑의 표현인 것은 아니다.

더 크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화를 끝내려는 선택일 수도 있다.

예전에 아는 지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남자친구는 웬만하면 먼저 미안하다고 한다고 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싸우는 게 너무 귀찮대."

처음에는 서운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상대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감정 소모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물론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정 소모를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싸움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4. 평화를 지키고 싶어서

누가 먼저 사과하느냐가 아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서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래가는 커플은 싸움이 없는 커플이 아니라, 갈등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는 커플이다.

싸움을 줄이고 관계를 더 깊게 만드는 대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해 보면 좋다.

커플 갈등 해결법|상처 주지 않고 잘 싸우는 커플의 대화 기술

 

어떤 사람은 갈등 자체를 불편해한다.

이겨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서로 기분만 상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한발 물러난다.

"그래, 내가 미안해."

"우리 그냥 좋게 넘어가자."

갈등관리 이론에서도 사람마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와 경쟁하기보다 타협하거나 갈등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저도 남편과 함께 살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처음에는 왜 항상 먼저 양보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속으로는 답답하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됐다.

그 사람은 지는 것이 아니라 집안의 평화를 선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걸 깨닫고 나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마음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크리스천 연애의 관점

사람의 심리적인 이유를 넘어, 크리스천 연애에서는 양보와 배려를 어떤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크리스천 연애에서 “져준다”는 것은 단순히 참거나 양보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내 뜻대로 바꾸려 하기보다 한 사람의 인격적인 존재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신뢰를 쌓으며 책임 있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아무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립보서 2장 3~4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관계는 서로 이기려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세워주는 관계이다.

 

그렇다면 믿음 안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배우자를 바라볼 때 중요한 기준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면 좋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의 특징 (배우자를 구별하는 방법)

 

그렇다고 모두 사랑 때문은 아니다

남자가 먼저 양보했다고 해서 무조건 사랑해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말 아껴서일 수도 있고, 싸움을 오래 끌고 싶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성격상 갈등을 피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그냥 피곤해서 빨리 끝내고 싶은 경우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이 이겼느냐가 아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계속 남아 있는 관계인지가 더 중요하다.

양보는 사랑의 증거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소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다.

 

여러분은 어떤 편인가요?

싸울 때 먼저 양보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편인가요?

여러분의 경험도 댓글로 함께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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