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티오피아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중에서 코알라가 좋아 하는 나무가 있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직접 유클립스 나무잎을 만져보고 향도 맡아 봤습니다. 향이 정말 찐해서 제가 다 취할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코알라가 즐겨찾는 나무 유클립스에 올라 타서 나무잎을 먹는 사진들 보셨을꺼에요.
코알라는 원천적으로 난폭한 성질을 타고 났다고 합니다. 유클립스 나무잎만 먹으면 얌전한 고양이처럼 조용하게 쿨쿨 잔다고 합니다. 직접 신기하고 해서 나무잎을 따서 가져왔더니 한달이 지나도 향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몇달 지나고 나니 당현히 그 향은 사라지고 없었지만, 코알라가 없는 유클립스 나무 아래서 필자는
에티오피아인들이 유클립스 나무를 땔감으로 나르고 있는 여인네의 무거운 삶의 어깨를 느꼈습니다.
그녀는 힘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무거운것을 어깨다 매고 이 높은 산에서 마을 까지 나르고 있었습니다.
운전 기사 아저씨자 관광 투어를 담당 하신 분께 물어봤어요.
"왜 여자들만 저렇게 무거운 짐을 나르고 있나요? "그랬더니 그 분 말씀인즉, 남자들은 당나귀에다 짐을 실어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ㅜㅜ "이 곳에서 제가 안 태어 났기를 참 다행인것 같아요." 라고 했더니..
그분이 호탕하게 웃으십니다.
그분이 호탕하게 웃으십니다.
한달이 지난 후의 유클립스 잎입니다.여전히 향이 남아 있었습니다. 몇 달이 지난 지금은 향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곳은 토양의 성분과 기후가 좋아서 어느나라의 꽃이나 나무를 가져다 심어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사진 위를 보시면 벌목을 한 부분이 보이죠? 저것이 유클립스 나무를 잘라낸 모습입니다.
코알라 나무 아래서 헵시바는 활짝 웃었습니다. 너의 삶이 이런 미소가 늘 머물러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단다.
아가씨의 거주하는 주소까지 다 받았는데, 편지도 못하고 있네요. 귀한 인연인데 편지로 연락을 해 봐야겠어요.
산 중턱에 작은 예술 전시품을 팔고 있는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웃는 미소도 아름답고 21살의 아릿다운 아가씨는 우리에게 그녀의 오빠가 그린 그림들을 소개 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싼 가격의 작품을 하나 샀습니다. -_- 저는 사실 괜찮은것을 살려고 했는데..
남편이 무작정 우겨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남편의 선택에 따랐습니다. 지금 그 예술 작품을 헵시바의
방에 고스란히 모셔두고 있답니다. 헵시바 방의 수호신 처럼 말입니다. ^^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은 기억의 건너편에서 머물러 있습니다. 코알라 나무에는 코알라는 정말 없었습니다.
오늘의 글의 결론은 바로 이것이네요. ㅋㅋㅋ
정말 코알라가 있었다면 신이 났을텐데 말이죠?
아마도 제 생각이지만 우리 헵시바가 가만히 나누지 않았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한국은 명절이 다가 와서 많이들 분주한 하루들 보내고 계실 줄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부디 못다한 가족의 사랑을 이 기회에 나누어 보심이 어떨런지요?
코알라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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