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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

선물

by Deborah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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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받을때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선물은 줄때 더 큰 기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많은것을 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헵시바의 옷도 주위에 아시는 분들이 보내 주신것이랍니다.
우리집 근처에 사는 미국 친구는 딸아이가 다 컸다고 이렇게 옷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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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어머니처럼 따르는 분께서 우리 딸아이 선물을 사주라며 100불의 돈을
봉투에 준비해서 주십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주신 돈으로 헵시바가 좋아 하는것들을 샀습니다. 아직 우리가 못해주는 것들을 주위에서 도움을 주고
채워 주고 있음을 느낄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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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 마음을 아는지 가랑비가 소리 없이 내 마음에 내려앉았습니다.
큰 감동으로 받은 느낌이 소리 없이 눈물이 됩니다. 남편은 아직 직장은 없지만 그래도 주위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격려 해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남편은 내년 2월이면 우리들과 1년이라는 작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라크로 가겠다고 군대에다 서류를 넣었나봅니다. 그곳으로 발령이 내년 2월달이면 난다고 합니다.
앞으로 남편이 해야할 일들이 큰 산처럼 밀려 올 것입니다. 저는 그져  무사히 잘 있게 해 달라고 기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우리의 힘으로 의지로 안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냥 하늘을 봅니다.
잠시 쉼을 돌리고 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내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일들이란 생각이 들면 나의 이기적인
생각을 포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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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삶이 고달프다고 느껴질때마다 생각이 드는건 그래도 우리는 따스한 가족이 있어 행복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어디로 우리가 둥지를 틀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내놓고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큰시아주버님 계신 알라바마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예고됩니다.
맑은 하늘이 있으면 먹구름의 하늘이 있듯이 우리 인생도 때로는 먹구름처럼 흐려질 때도 있다고 봅니다.
그럴때마다 생각 나는건 "그래도 우리는 가족이 있잖아." 라는 말이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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