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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저 여자 아닙니다. (첫 공원 나들이) 2부

by Deborah 2021. 4. 4.

안녕하세요. 저 노엘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엄마 어디 가는 거야?

엄마가 저한테 보여준 곳은 바로 신세계 었습니다. 처음 보는 강이었어요. 

와 이런 곳도 있구나

할머니는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어요.

이런 주변 환경을 보고 감탄을 하는 순간 일이 벌어집니다.

자 여기 봐라

만세.

여기

높이 들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좋긴 좋네요

저 절대 여자 아님. 남자입니다.

여자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모양새는 여자입니다. ㅠㅠ

여기 앉을까?

헉 엄마 무서워요.

아. 이건 좋네요

앞으로 돌진

어 뭐지?

또 앉기 연습?

아직은 힘이 없어요 ㅠㅠ

불안 불안

그래도 앉는 연습시키는 엄마

어머니 그만하세요.

그럼 이렇게 앉을까?

엄마는 나를 보고 저는 강을 보고 있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아 팔 떨어지겠네." 하하하

이런 강바람은 처음이야.

왜 그래?

안녕 할머니.

안녕 아빠

아빠도 왔어요. 일을 마치고 저를 보러 이곳까지 오셨어요.

엄마 아빠 나란히

우리 가족 나란히

네 이것이 끝이냐고요? 네네 끝이고요. 이제 저의 얼굴 좀 봐주세요. 여자 같지 않죠? 그 망할 리본이 원흉이었습니다. ㅋㅋㅋ

 

가족의 사랑은 이렇게 작은 행복에서 꽃 피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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