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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꽃보다 학교

by Deborah 2021. 4. 2.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다들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요즘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이삿짐 정리도 해야 하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모르겠네요. 주변 지인의 아들 부고 소식이 있어 그분을 방문해서 위로도 해드리고 같이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아. 오늘 주제요. 이상하나요? 사실은 "미국의 사립 대학교 품격" 2편 이야기를 계속해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대학교 다니면서 만났던 친구에 관한 썰을 풀어 볼까 합니다. 대학생은 저보다 20년 차이 나는 사람도 있었어요. 제가 만학도의 꿈을 꾸고 이렇게 입학을 했으니 상상이 가시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파릇하고 예쁜 청춘이었지요. 저만 그렇다고 노땅이라고 늙은 티는 절대 안 내고 다녔어요. 그만큼 저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옷도 세련된 것으로 입고 학교 갈 때는 무슨 패션쇼 하러 가냐고 하던 남편의 말이 기억납니다. ㅋㅋㅋㅋ

 

한창 꾸미지 않아도 예쁜 여대생과 노학도가 비교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꾸미고 예쁜 옷도 골라서 사서 입고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젊은 벌레가 꼬이더군요. 하하하 어떤 날은 문학반 수업을 들으러 가는데 한 남학생이 뒤를 따라오는 겁니다. 뒤를 돌아보니 이건 영락없이 저를 미행하는 수준의 남자로 보였어요. 겁이 났지 뭡니까. 줄행랑을 치듯이 뛰어가는 발걸음으로 그 문학 수업이 있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 남자 대학생이 저한테 소리치면서 그래요.

 

"아가씨.. 잠깐만요. 할 말이 있어요."

"아. 무슨 볼일이 있나요?"

" 다른 것이 아니고요. 정말 실물을 보니 더 아름다운 것 같아서요."

"하하하. 농담도 지나치시네요."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반했습니다."

"오. 어쩌죠. 전 이미 임자가 있는 몸입니다."

"아. 그래요? 그럼 우리 친구나 하면 어떨까요?"

이런 대화를 남학생과 주고받았습니다. 그 젊은 대학생 남자가 친구 하자는 말은 옆에서 어쨌든 꼬셔 보겠다는 심산 같았어요. 그냥 웃으면서 그랬어요. "그냥 지나가다 만나면 인사 정도 하는 사이 하죠."라고 말을 남긴 기억이 있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 청춘도 아름다웠을 것 같네요. 하필 노땅한테 관심을 두셔서 하하하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았어요. 왜냐고요. 모든 여자들은 그래요. 자신한테 관심 있어하고 멋있고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학생은 골프를 매니지먼트 학과에 있었고, 명문 집안의 자녀였네요. 지금도 가끔 페이스북으로 인사 정도 하는 사이입니다. 그 청년 인물도 잘 생기고 해서 제가 한 얼빠 하잖아요. 싱글이었다면, 어찌해봤을지도 모르겠다는 그 당시 생각도 스쳐 지나갔었네요. 모든 것이 지나고 나면 추억이고 저의 아름다운 학창 시절 그 청년도 한편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추억을 선물해주었던 대학교를 방문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삶은 그래요.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역사가 되고 그것을 되돌릴 수 없는 아쉬움도 있고요. 그 당시 이랬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그런 후회도 하고 연민이라면 그런 작은 마음도 있었어요. 각기 사람들 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추억 속에 사람들은 늘 미화되어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할 수가 있었던 것 같네요. 지금 이 순간도 지나면 추억의 한 시간으로 남게 되겠지요. 일분일초가 추억이고 아름다운 시간의 연속임을 살며 사랑하고 배웁니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입니다.

맑은 하늘은 여전히 예쁨을 뽐내고 있었어요.

생각 나시죠? 왜 꽃보다 학교라고 했는지요. 하하하 저의 스토리를 들어 보신 분이라면 그 말에 공감을 하실 거예요.

 

그래도 꽃은 꽃입니다. 세상에 예쁨을 받으려 태어났으니 이런 화려함을 자랑하네요.

 

 

서로 예쁘다고 다투듯이 예쁜 모습으로 세상을 밝혀주는 꽃입니다.

저의 학교는 어디를 가든지 이런 의자와 쉼터의 공간이 있었어요.

수선화 꽃인데 "어쩌면 이렇게 예쁠까?" 하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수선화 노란색이 마음에 듭니다.

여기 문학반 뒷 건물입니다.

여기는 도서관이에요.

건물의 포스가 남다르지요. 안에 들어가면 책도 다양하게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여기는 새로 지었던 건물인가 봅니다. 제가 다닐 때는  한창 건물을 신축하고 있을 당시였습니다.

 

여기는 경영학 배우는 건물입니다.

문학반이 있었던 건물 입구입니다.

이렇게 넓은 도로가 있어요

문학반 있었던 건물입니다.

주차장도 넓지요?

경영학 건물입니다.

 

넓은 도로

넓은 주차장

학교 주요 건물입니다. 

입학하기 전에 꼭 들리는 곳입니다. 전공을 바꾸거나 새롭게 입학할 때 꼭 거쳐 가는 곳이지요.

이런 길도 멋있어 보이네요.

마치 공원에 온 것 같습니다.

여기가 학교 사무실입니다. 

이렇게 어디를 가나 나무가 많이 있어요.

여기도 나무 온통 나무 천지입니다.

여기는 감리교 사립 대학교답게 아주 큰 교회 건물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에서 학생 예배도 보고 여러 행사를 주관합니다.

아주 멋지네요. 제가 재학할 당시는 이 건물이 없었어요. 새로 달라진 모습 보니 새롭습니다.

여기는 4년을 내 집을 다니 듯이 출석을 했던 미술반 건물입니다.

 

이렇게 어느 건물을 가든지 주차장이 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것이 끝이냐고요?

네 맞습니다. 이제 구경을 다 하셨으니 관람료 내셔야죠? ㅎㅎㅎ

 

그냥 댓글로 대신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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