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ds/Noel

경축 6개월된 우리 노엘

by Deborah 2021. 3. 23.

우리 노엘은 특징이 있어요. 잠잘 때는 코를 엄청 골아요. 세상에 모든 것이 잠들어 있을 때 노엘이 코 고는 소리를 듣고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노엘은 웃기도 잘하고 먹기도 잘 먹고 친화력 하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이 정도 내공이면 앞으로 무엇이 될지 궁금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하지요.

다들 그래요. 손자 사랑은 할머니, 할아버지라고요. 그 말 맞습니다. 정말 내리사랑이 무슨 의미인지 이제야 제대로 깨닫게 됩니다. 손주가 태어나고 나의 세상이 변화되었어요. 마치 모든 시계가 손주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다고 할머니가 된 것이 억울하지 않느냐는 주변 분들 말은 노엘의 미소 하나로 해결됩니다.

노엘은 세상의 모든 악한 기운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사 같아요. 마치 내가 일하다가 중학생한테 발음상의 문제를 지적을 당할 때도 우리 노엘을 보면 그런 서운했던 마음이 다 사라져 갑니다. 힘든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면 늘 반겨주는 반가운 얼굴이 노엘입니다.

노엘은 하나님이 저에게 내려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역병이 도는 시기에 우울증이 겹쳐서 올 수도 있는데, 노엘이 얼굴을 보면 그런 우울증은 이미 다 사라져 가요. 그냥 환한 그의 미소와 모든 행동이 나를 기쁘게 해주는 기쁨조의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는 것이지요.

노엘은 나의 세계를 밝혀주는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빛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