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익숙해진 노엘은 표정이 마치 렌즈를 향해 뭔가 말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 노엘의 일상을 담아 봤다. 노엘의 하루는 단조롭지만 삼촌과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체험한다. 이제 군대 입대하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가온은 이렇게 조카와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냥 평범하지만 그에게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가온과 노엘이 함께 하는 추억의 시간은 이제 사진 속에 고이 간직되어 남는다. 사진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낀다.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감정에 대해서 사진은 말을 해주듯이 다양한 표정을 보이던 노엘이 생각난다. 지금은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아름다운 노엘의 출연이 그립기도 한 시간이다.
노엘이 우리 가족과 함께 하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꿈의 현실처럼 일어난다. 그런 일들 속에서 우리 가족은 노엘이 주는 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랑도 있고 큰 행복도 있는 이 순간에 노엘이 있다. 이렇게 빼놓수 없는 가족의 일원이 되어 버린 노엘은 오늘도 화면 속 가득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노엘은 분명 우리 가족께 행복을 전하고 있다. 이런 순간은 사진으로 남아 오래도록 간직된다.
노엘의 예쁜 모습이 생각난다. 한 순간의 추억을 남기면서...
안녕 여러분.
뭘 하세요?
전 이렇게 삼촌하고 놀아요.
그냥 신기하게 쳐다봐요.
예쁜 모습 많이 찍어 주세요.
노엘은 카메라를 따라가면서 쳐다본다.
할머니는 내가 그렇게 좋아?
큰고모 안녕
방긋 웃는 노엘의 모습에 온 가족이 웃음바다가 된다.
할머니가 뭘 하는지 궁금해요.
이건 추억을 담는 상자란다.
아 그렇구나. 이것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는구나.
그렇다. 추억이란 이렇게 한 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기억나는 과거의 시간일 뿐이지만 오래도록 그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