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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창작시: 우리의 만남은(생일 축하해)

by Deborah 2020. 12. 20.

노래: Don't Know Much

가수: Aaron Neville and Linda Ronsta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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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Know Much

아는 건 없어도

 

 

Look at this face
I know the years are showing
Look at this life
I still don't know where it's going

이 얼굴을 바라보면서

세월의 흐름이 보이는 것을 알아요

이 삶을 보면서

여전히 우리의 삶이 어디로 가는지 몰라요.

 

 

I don't know much
But I know I love you
And that may be
All I need to know

잘 모르지만

그러나 당신을 사랑한 것을 알아요

그리고 아마도

내가 알고 싶은 것이지요

 

 

Look at these eyes
They've never seen what mattered
Look at these dreams
So beaten and so battered

이런 눈을 보면

그들은 무엇이 문제 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요

이런 꿈을 보면

그렇게 부서지고 초라해요

 

I don't know much
But I know I love you
And that may be
All I need to know

잘 모르지만

그러나 당신을 사랑한 것을 알아요

그리고 아마도

내가 알고 싶은 것이지요

 

So many questions
Still left unanswered
So much
I've never broken through

너무 수많은 질문들과

여전히 대답하지 못했지만

그렇게 많이

돌파(곤란한 일)해 본 적이 없어요. << 의역하자면, 수많은 역경을 견디어 냈다는 의미임

 

 

And when I feel you near me
Sometimes I see so clearly
The only truth I've ever known
Is me and you

그리고 내가 당신 감정과 가까워졌을 때

때로는 그렇게 선명하게 보여요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그것뿐인 것처럼

당신과 내가 그래요

 

Look at this man
So blessed with inspiration
Look at this soul
Still searching for salvation

이 남자를 보면

그렇게 영감으로 축복이었어요

이 영혼을 보면

여전히 구원을 찾고 있는 중이지요

 

I don't know much
But I know I love you
And that may be
All I need to know

잘 모르지만

그러나 당신을 사랑한 것을 알아요

그리고 아마도

내가 알고 싶은 것이지요

 

I don't know much
But I know I love you
That may be
All I need to know

잘 모르지만

그러나 당신을 사랑한 것을 알아요

그리고 아마도

내가 알고 싶은 것이지요

 

I don't know much
But I know I love you
That may be
All there is to know

 

잘 모르지만

그러나 당신을 사랑한 것을 알아요

그리고 아마도

내가 알고 싶은 것이지요

 

Source: Musixmatch

Songwriters: Mann Barry / Weil Cynthia

Don't Know Much lyrics © Snow Music

 

 

 

 

우리의 사랑은 작은 우연이

필연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사랑을 만나고 이루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날을

눈물을 흘리면서 

외로움이 밀려오는 날들은

당신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

 

 

 

 

지난 사랑에 대해서 눈물은 흘리지 않는다.

이제는 내게 오는 사랑에 대해 말한다

그 사랑은 한 겨울의 추위를 녹여 주는

난로와도 같이 온몸이 따스함으로 감싼다.

 

 

 

당신은 나의 현재이고 미래이다.

당신이 불러주는 수많은 이름 중에서

내가 간택을 받았다는 그 사실이

큰 기쁨이자 함께 하는 역사의 시간이

아름다운 꽃길만은 아니었다.

 

 

 

그 길은 때로는 불편한 자갈길도 보였고

때로는 아스팔트처럼 평탄한 대로가 놓여 있고

가슴을 활짝 열고 모든 것을 받아 드릴 때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있다.

 

 

 

당신은 나의 영원이고 

나는 당신의 현재와 미래 었다.

우리는 사랑으로 맺어진 아름다운

축복의 만남을 이루었다.

 

 

 

우리의 만남은 헤어짐이 없다

반가운 만남만이 존재한다.

매일 보는 반가운 얼굴이

오늘, 내일을 아름다운 날로 장식했다.

 

 

 

 

 

 

사람의 만남은 우연이 필연이 되고 운명이 된다. 오늘은 나의 사랑으로 온 그 사람의 생일이다. 생일날 미역국을 끓인다고 아침부터 소란스럽게 요리를 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 남편은 말한다."오. 아침 준비하는 거야? 뭐야?"  남편의 호기심이 찬 눈을 바라보면서 말했다."응 오늘 당신 생일이라서 미역국 밤새 끓였어. 한번 먹어 볼래?" 동서양의 식사 습관을 무시한 부인의 발언에 놀란 듯이 반응한다."아침부터 밥하고 미역국 먹으라고? ㅎㅎㅎㅎ 진심이야?" 활짝 웃으면서 농담으로 받아치는 남편이다.

 

 

외국인 남편을 만나서 만리타국으로 이민을 왔다. 처음 애리조나에 발을 내디뎠을 당시는 동양인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지라, 특히 남편은 탄광촌에 살았다. 그곳에 부모님의 고향이 있다고 했었다. 시부모님은 그곳에서 고등학교 교사직을 하고 계셨다. 참 인자하시고 교육자답게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던 그 날의 일이 마치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아. 우리 벌써 이렇게 늙어 가는 시간 대열에 줄 서기를 하고 있구나. 이제는 손자가 있다고 다들 나를 할머니라 칭한다. 할머니라는 호칭이 들어가면 이미 훅 간다는 이미지가 있다. 물론 나이는 말할 수 없고 여전히 낭낭 18(마음의 나이) 우겨본다. 그랬던 우리 남편의 생일이 오늘이란다. 생일날 한 일은 미역국을 끓였고 남편이 이상하게 이번에는 친구를 하나 초대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랴 요리 솜씨를 발휘해 본다.

 

 

 

같이 먹고 마시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생일은 이렇게 북적대는 것이 좋다. 팬데믹이라 조심스럽게 생일 파티 모임을 집에서 간소하게 했다. 남편은 오늘 행복해 보였다. 필자는 오늘의 임무를 다 수행한 것이라 기뻤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주변의 자연은 여전히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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