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ds/Noel

보고싶었어. D - 48

by Deborah 2020. 11. 17.

 

삼 일간 남편이 조지아 주로 군대 업무로 인해서 출장을 가게 되었다. 필자도 같이 동행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많이 달랐다. 다운타운의 번화가는 화려한 반면 도시의 깊은 곳은 여전히 빈민층이 많이 살고 있었다. 서비스하는 곳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주 귀찮다는 듯이 행동하는 그들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자 남편은 몹시 불쾌함을 들어냈다.

 

 

며칠을 지내다 보니 우리 노엘이 생각났다.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노엘이 있는 곳을 들리자고 했다. 물론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 손자를 보겠다는 생각에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노엘을 먼저 방문했다. 노엘은 잠을 자고 있었고 우리가 도착 하자 깨어나려고 했다. 안아주니 몇 분이 지나자, 배고픔의 울음을 터트린다.

 

 

남편은 손자를 안고 우유를 먹이고 있었다. 아주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안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였고, 손자와 할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졌다. 둘은 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주는 사랑은 아주 특별하게 다가온다. 노엘은 이 순간을 성장하면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해두면 훗날 알게 될 것이다.

 

 

안 본 사이에 많이 성장해 버린 노엘은 오늘도 건강한 모습이었다.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게 되어 기뻤다. 한 순간이 추억이 되고 과거로 변할지라도 이런 기록이 남겨져 있어 훗날 돌아보면 아름다운 기억이 된다.

 

 

D - 48

할아버지가 우유를 먹이고 있는 장면

 

 

 

우유를 먹고 난 후, 잠시 깨어 있는 모습이다.

 

 

 

 

 

 

노엘의 웃는 모습 포착

 

 

안고 있다 보니 잠에 취해가는 노엘의 모습이다.

 

 

 

"사랑해"라고 전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