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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잠든 모습 D - 15

by Deborah 2020. 10. 16.

 

노엘의 단조로운 일상의 잠자는 시간은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 먹고 자고 하는 노엘을 보면서 사람도 편안하게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요즘처럼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잠을 편안히 잘 수 있는 것 좋은 일이다. 이런 좋은 일을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노엘이다. 노엘은 잠자는 천사다.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왔다면 노엘 같은 표정으로 잠자고 있지 않을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사랑이고 예쁨이다. 보는 것이 한순간이라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었다. 노엘이 잠잘 때의 모습은 어떤지 알 수가 있었다. 조용하게 잘 잔다. 마치 아기 양이 잠들고 있는 것 같다. 백색의 순수함을 고스란히 담았다.

 

잠자는 모습도 눈 부시고 아름다웠다. 정령 우리 가족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있는 노엘이다. 예쁜 아가의 자는 모양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헤어나지 못하는 마음이 이곳에 머물고 있다. 돌아서면 보고 싶고 보고 있어도 더 보고 싶어 지는 그런 느낌이다. 나에게 첫사랑이 찾아왔다. 그 상대는 노엘이다.

 

아름다운 노엘의 잠자는 모습

 

잘까 말까 하다가 결국에는 눈을 감아 버린다.

 

 

결국 할아버지가 다녀 가신 것도 모르고 잠들고 말았다. 할아버지가 오면 잘 놀아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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