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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노엘의 성장 D - 18

by Deborah 2020. 10. 18.

 

노엘이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어제는 안아 주면 품이 포근 한지 잠을 자는 척하는 것 같더니, 눕히니 울고 만다. 결국 한 시간 정도 안고 있었다. 그러니 팔이 저려온다. 아기 몸무게 작다고 생각했는데, 한 시간 정도 안고 있으니 이것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요령껏 해야 한다. 그래야 노엘을 자주 보고 안아 줄 수 있을 것 같다.

 

노엘이 눈을 말똥 하게 뜬 모습을 보니 세상의 모든 악한 기운이 사라져 버리고 만다. 눈을 보면서 맑고 초롱한 모습에 또 반한다. 늘 새롭고 신비롭다. 이제는 할머니가 누구인지 아는 듯 목소리로 구분을 하는 것 같다. 엄마와 할머니가 자주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안심하고 안아 주면 좋아한다. 

 

맑은 노엘의 눈동자에 사랑을 담았다. 오늘도 노엘을 보고 내일도 본다. 늘 보는 노엘은 사랑이라는 말밖에 표현되지 않는다. 노엘이 성장한 것은 먹는 양이 증가되었다는 점이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고 잠도 잘 잔다. 이 모든 것이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머무는 곳을 봤다. 그것은 바로 노엘의 눈동자 속에 있었다.

 

D - 18

이렇게 혼자서 한 10분 정도 논다. 그러다 심심하면 아래의 사진처럼 돌발 상황이 생긴다.

울기 전의 사진이다.

이때는 울음소리가 나온다.

 

노엘은 역시 우리 집의 천사다. 사랑으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한 노엘을 통해서 진실된 사랑의 의미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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