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오늘의 방문객 수는 999
그런 의미에서 노래를 듣는다 필자의 최애 만화 은하철도 구구구..
한국어 버전
은하철도 999 (은하철도 999 오프닝) - 사사키 이사오 (번역 자막)
아.. 오늘... 의사 선생님 온라인으로 상담받는 날이다. 꼭 이런 날은 무슨 선고를 받는 식으로 초조해진다.
그래서 주절주절..
필자는 간이 좋지 않다. 말하자면 술 때문에 생긴 병이 아니라 선천적 간염으로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 간이 안 좋으면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피로함이다. 금방 피로해지고 치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지치게 된다. 오늘은 대학 병원 의사 선생님으로 부터 연락이 오기로 했다. 팬데믹 때문에 의사 선생님을 직접 만나는 대신 화상통화로 진료를 받는다. 미스 김이라고 했는데 한국 여자 의사인가? 일단 만나보면 알겠지..
가끔 그럴 때 있다.
너 왜 사니?
너 왜.. 그러니?
너 무슨 생각하니?
너 정신이 제대로 박힌 애니?
너 정말 돌았구나?
너 인간이 뭐 되려고 그러냐?
너 정신 안드로메다 두고 왔지? 이런 말 하지 말자.. 응? 이건 사람을 두 번 죽이는 말이야.
헉 특보 허리케인 로라 씨가 오고 있단다..ㅠㅠ
다들 태풍 조심들 하세요!!
사과 좀 받아 주지? 응??
고마워.. 사과받았구나. ㅋㅋㅋ
의사 선생님과 금방 이야기 끝났다.
의사 선생님은 외국인이었다. ㅋㅋㅋ
의사 선생님 왈
의사 선생님: 한국분이신데 프랑스 성을 가지고 있어 놀랐어요.
필자: 아 네.. 저희 남편이 프랑스 조상이라서 그래요.
의사 선생님: 네.... 약 조절하죠..
필자: 어떻게 해요?
의사 선생님: 그럼 오늘부터.. 앗 그리고 간염 B형 주사도 맞으셔야 해요. 면역이 안된다고 기록에 나와 있어요. 주치의와 상의해서 꼭 맞으세요.
필자: 네.. 그럼 약은?
의사 선생님: 네.. 약을 조절을 해야 하는데 저 상관 분과 이야기를 나눈 후 연락드릴게요.
5분 후 전화가 왔다.
의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금방 통화했던 김입니다. 약조 절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imuran (azathioprine) 75 mg 드시고 budesonide 은 2주 후에 2알로 조절합니다. (budesonide 9월 7일 부터 2알 복용)
결론은 간수치 모두 정상이라고 나왔다. 문제는 위의 있는 약 중에 budesonide 것이 있는데 이것을 장기 복용을 할 수 있는 약이 아니라고 한다. 스테로이드의 일종의 약이라 몸에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약 조절을 해서 복용 중지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늘 감사하다. 난 멀쩡하고 걱정하기는 했어도 간수치도 정상이라고 한다. 건강한 삶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한다.
고마워 내 간아.. 그래도 끝까지 날 지켜 주고 있었구나.. 대견해.. 토닥토닥...(내 마음의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