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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너의 빛나던 졸업식 날 1

by Deborah 2020. 6. 18.

수많은 졸업이 있었고 앞으로 진행될 것이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졸업식을 소개할까 한다. 졸업식 사진이 워낙 많은 관계로 2파트로 나뉘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하나의 사랑이야기로 꾸며질 가사 커플의 이야기 속으로 전진.

 

 

출연진: 가사 커플, 아빠, 동생, 필자

주인공: 가사 커플(가온, 사라)

엑스트라: 아빠, 동생, 필자

사진사: 필자

연출:필자

 

때는 2020년 6월 17일 가온의 졸업식 날이었다. 가온은 분주하게 옷을 입고 졸업식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라: 잊은 거 없어?

가온: 뭐. 다 챙겼는데. 아.

 

아차 싶었던 그들. 잠시 가온은 사라를 안아주면서 말한다.

가온: 그래 안아주는 걸 잊었네.

 

ㅎㅎㅎㅎㅎㅎㅎㅎ

자 나가자.

가온: 사라야. 사랑해.

사라: 나도 많이 사랑해

이제 졸업식장을 향해서 발길을 옮겨야 하는데 이 커플은 도무지 가지를 않는다.

키스를 하고 또 한다. 하하하

이젠 그것도 부족해서 안아주기까지 한다.

꼭. 사랑아 그기 기다려라. 가온이 간다~~

사라: 가온이 사랑해.. 우리 사랑 변치 말자.

아빠: 이런 몹쓸 것들. 어른이 있는 앞에서 사랑 행각을 벌이다니!

아빠는 조금은 얹잖은 표정이지만 그냥 넘어갔다. 젊음을 용서하는 아빠의 대범함이 돋보였다.

 

가온: 아빠. 실은 말이에요. 우리 사라가 좀 추운 것 같아서 안아 줬어요.

아빠: 그 말을 믿으란 말이냐? ㅋㅋㅋ

가온: 네 사실인데요.

아빠: 엄마가 뭐라고 한다. 사진 한 장 찍고 가자. 안 그럼 뭐라고 할지 모른다. ㅋㅋ

 

아빠: 이렇게 하면 되나?

 

아빠: 아.. 우리도 서로 안아주기 할까?

필자: 미쳤어요? 애들 있는데 주책이군요.

아빠: 뭐 어때? ㅋㅋㅋ

 

진짜 마음에 있는 말을 하고 있는 아빠의 말을 듣는 가온은 왠지 심기가 불편하다.

 

가온: 둘이서 그러실 거면 방에 들어가세요. ㅎㅎㅎ

하하하

가온: 안 되겠다. 사라야 이리 와.

필자: 굿 초이스.

 

 

동생: 뭐야 뭐야. 나만 빼놓고 사진 찍기야?

가온: 어서 와. 동생. 나의 졸업식날 함께 찍자꾸나.

동생: 오빠 졸업 축하해.

가온: 고마워 동생.

가온: 이제 됐다. 그만 찍자.

 

동생과 아빠가 함께 합세를 한 그림은 이제 지겨운지 그만 하자고 한다.

동생: 오빠는 사라밖에 모른데요. 얼 래리 꼴 래리.

 

동생의 놀림도 사랑을 막을 수가 없었다. 졸업식장을 향하는 가온은 행복했다.

아빠: 이제 차를 타고 졸업식장 가야지?

필자: 졸업식장이 5분 거리라 갈 것도 없지 않나?

아빠: 하하하 하기사 가온이 학교에서 한다고 했지.

필자: 응 학교 강당에서 한다고 하네.

 

이렇게 아빠와 가온, 사라 함께 차를 탈 준비를 한다.

나란히 걸어가는 가사 커플

가온이 뭘 하나 했더니, 친절하게 사라의 차문을 열어주고 있었다.

난 또 내 차문을 열어 주는가 했더니. 하하하

차문을 열고 닫아 주는 에티켓이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가온이다.

그래 아들 이제 학교 강당으로 가서 졸업식을 해야지.

이렇게 그는 학교로 향했다.

학교의 주차장에서도 이런 졸업생들의 사진 찍기 행사는 계속되었다.

그런 모습을 남겨 본다.

아들과 사라, 필자.

 

하늘은 이렇게 먹구름이 끼여 있었지만, 사랑하는 아들의 졸업식은 무사히 잘  진행되고 있었다. 이제 졸업식장으로 가야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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