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ds/Gaon

용돈벌기 - 잔디관리 작업

by Deborah 2020. 6. 1.

 

미국에 살면서 단독주택 거주를 하는 분이라면 늘 고민이 바로 잔디를 깎는 작업이다. 돈이 있는 부자일 경우는 정원관리사가 알아서 하겠지만, 평민일 경우는 이렇게 막노동으로 잔디를 관리를 해줘야 한다. 잔디를 갂고 난 후에 하는 작업이 있다. 바로, 잔디의 모서리 부분을 정리해주는 일을 한다. 이것도 막노동의 일종으로 땡볕에 몇 시간 잔디 트림 기계를 사용해서 예쁘게 정리를 해준다.

 

“Nothing is free. Everything has to be paid for. For every profit in one thing, payment in some other thing. For every life, a death. by Ted Hughes ( 아무것도 공짜는 없다. 모든 것은 대가를 지불한다. 한 가지 이익에 다른 것으로 지불하게 되어 있다. 모든 삶과 죽음.  - 테드 휴즈)

 

오늘은 남편님이 아들 용돈을 주면서 시켰던 일이 잔디 정리 작업이었다. 이럴 때 발휘하는 남편이 아들에게 가르치는 인생적 철학이 돋보인다. 아들에게 돈의 값어치와 땀을 흘린 대가에 대한 정당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었다. 아들은 이런 식으로 돈이 필요할 때 집안일을 거든다. 날씨가 더운 때라 땀을 흘리면서 작업하는 모습이 기특하게 다가온다.

열심히 잔디를 기계로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정리하는 기계 이름이 잔디 트리머라고 했다. 한국어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몰라 외래어를 사용한다.

가까이서 보니 이렇게 바퀴 모양으로 옆으로 돌려서 잔디를 정리하고 있었다.

대단한 집중력 과시

열심히 공을 드려서 하는 작업

이 날은 날씨가 화창했다. 기온도 상승되어 한 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아스팔트의 공기와 만난다.

더운 날씨에 열심히 잔디 트리머를 사용한다.

뭔가 서툰 모습도 보인다.

다시 작동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런 식으로 기계를  들고 있으면 위험하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기계도 잘못 다루면 사고가 날 수 있다.

몇 분을 하더니 쉬고 있었다. 하하하 얼마나 했다고?

하하하 아들의 지원군이 나타났다.

잔디 관리의 신공이라는 베프가 방문한다. 직접 시범을 보여 주고 있다. 

친구는 열심히 기계로 잔디를 손질하고 가온은 뒷정리하는지 뭐하는지 모르겠다.

너 지금 뭐 하니?

가까이 가보니, 친구가 정리한 잡초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또 쉰다. 하하하 얼마나 쉼을 하는지. 하하하

아구 허리야. (친구는 열심히 일을 하는데 허리 아프다고 한다.)

아주 열심히 하는 친구 모습이 기특해서 사진으로 남긴다.

가온은 베프한테 잔소리를 한다. ㅎㅎㅎㅎㅎㅎ 그럴 거면 네가 하지 그래?

"그래 그기. 잘 좀 해 봐." 이런 가온 말을 무시하고 있는 그의 베프다.

친구한테 일을 다 맡겨 놓고 빈둥거리고 놀고 있었다. ㅎㅎㅎㅎㅎ

필자: "이 녀석. 친구는 저렇게 열심히 일 하는데, 넌 뭐 해?"

가온: "응 난 뒤에서 잔디 뒤처리하고 있어."

 

가온은 베스트 프랜드를 이런 노동시키고 있었고, 그는 묵묵히 일을 하고 있었다. 결국 아빠로부터 돈 35불을 받았다. 원래는 25불을 주기로 했었는데, 지원군 베프가 나타나 같이 도와줬기에 돈을 덤으로 준 것이었다. 가온의 용돈 벌기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아들은 돈 벌기 쉽지 않다는 것을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짧은 한 줄

1. 남편이 아들에게 잔디작업을 하면 돈을 준다고 했음

2. 아들 용돈 벌려고 도전을 함

3. 잔디작업이 만만치 않았음. 그래서 베스트 프렌드가 지원군으로 왔음

4. 베프만 열심히 하고 가온은 뒤에서 지켜보고 잔소리하고 있었음

5. 돈 벌기 쉽지 않다는 것을 체험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