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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사랑은 요리를 담고

by Deborah 2020. 5. 29.

주제: 사랑은 요리를 담고

등장인물: 가온, 사라, 아폴로, 아라 

주인공: 가온, 사라

조연: 아폴로, 아라 (딱 한번 등장함. )

때는 2020년 5월 27일 저녁 7시쯤이었다. 무슨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부엌에서는 도마질을 하는 요란함이 함께 하고 그것을 삭제시킬만한 위력의 록음악이 배경으로 나온다. 아들 가온 군과 여자 친구 사라가 저녁 식사 준비를 한다. 그들의 첫 요리 데이트를 출발점이었고 돈 안 들고 쉽게 사랑하는 순간을 만드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엑스트라로 등장하신 아폴로님 그 지루함에 한마디 하셨지만, 필자는 개 무시를 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이런 사진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뭐길래 요리로 사랑을 담아? 한참 보다 생각해보니 그들의 사랑은 바로 요리 속에도 있었다.

열심히 도마질을 하고 있는 사라께 다가가는 가온

가온: 뭐해. 조심해. 내가 도와줄까?

사라: 걱정 마. 내가 할 테니까.

 

그래도 못 미더운지 계속 사라의 도마질하는 모습을 보고 한마디 거든다.

가온: 어.. 조심. 그러다 손가락 잘린다. 하하하

사라: 뭐? 날 뭘로 보고 하는 소리야?

사라가 핀잔을 주자 가온 군은 바로 용서함을 빌었다.

사라: 자 보라고 나의 칼질 솜씨를 말이야. 이래도 못 믿겠어?

가온: 아.. 죽을죄를 지었네요. 여친님 용서하세요. 하하하

사라는 열심히 도마질을 하고 있다.

사라: 너를 사랑의 이름으로 용서한다! 하하하 

가온:......

아주 정성스럽게도 도마질을 하고 있는 여자 친구의 모습이다.

여러 순간을 사랑으로 감싸주고 있는 가온 군은 사라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순간이다.

가온: 엄마 사라 요리도 잘해. 멋지지 않아?

이런 주책바가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태로 발전한다. 부끄러움도 없는 모습으로 능청스럽게도 말한다.

가온: 사라야 사랑해.

뒤에서 듣고 있는 사라가 한 마디 거든다.

사라: 응 나도 사랑해.

열심히 하는 자신의 요리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 난 가온 군이다. 

사라의 도마질은 계속되고 있었다. 치즈를 얼마나 정성스럽게 자르고 있는지 누가 옆에 와도 모를 지경에 이른다.

아주 심혈을 기울여 자르는 모습 이건 환상적이야.라고 가온 군은 외치고 있었다.

그런 남자 친구의 과한 칭찬에 자신도 웃음을 짓고 만다.

사라: 칭찬 그만해. 쑥스럽단 말이야.

가온 군은 사라가 열심히 도마질을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그녀 옆으로 간다.

살며시 다가가서 백 허그를 하는 분위기로 변한다.

가온: 이리 줘 내가 도와줄게.

사라: 이거 놔. 내가 할 수 있어. 하하하

마치 사랑의 칼잡이 다툼이 벌어진다.

사라: 아이참. 내가 한다니까.

가온: 여친님 제가 도와 드릴게요.

가온이 칼을 잡자 순식간에 놀라 버린 사라의 모습에서 뭔가 비장함이 있다.

사라: 아.. 내가 한다니까. 왜. 그렇게 칼을 잡고 싶어?

가온: 응 내가 왕년에 날렸던 시절이 있었지. 모든 나쁜 악당을 다 제압했잖아. (아주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해대고 있다.)

결국 칼의 주도권은 사라가 잡고 있었다. 이것을 지켜보는 가온은 평온함이 함께 한다.

가온: 칼질 잘하네. 이제 나한테 시집만 오면 된다.

사라: 하하하 알았어. 알았다니까. 좀 그만 해. 이 칼이 어디로 튈지 나도 몰라.

아주 칼질을 잘한다고 필자를 향해서 손 모양으로 가리킨다. 역시 치즈는 칼로 잘 썰어 줘야 한다.

요리는 사랑이다. 요리는 행복함이다. 요리는 그들의 사랑이 녹아난다. 이런 모습이 연속적으로 나온다.

가온은 여자 친구가 요리하는 모습이 이렇게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본다.

가온: 사라 정말 잘한다.

사라: 부끄럽게 왜 그래?

사라가 시킨 다른 요리도 함께 거들어 주고 있다. 이렇게 요리를 완성해 간다.

둘이서 함께 한 마음이 되어서 만들어 내는 요리다.

사라가 도마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온: 와 맛이 어떨지 궁금한데?

사라는 옆에 있는 가온이 그냥 좋다.

자상한 남자 친구가 함께 해주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을 체험하고 있는 사라의 모습이다.

그들의 사랑에 대한 보고서는 이렇게 진행형이다.

함께 요리하고 사랑을 확인하고 나누는 장면들이 추억 속으로 쌓여가는 밤이다.

이제는 추억의 그림처럼 만들어 낸 맛난 음식을 보면서 사랑에 대한 기억의 메모가 시작된다.

함께 하는 순간은 영원이었고 추억은 사진으로 남아 그날의 이벤트를 기억해주고 있었다. 이렇게 사랑의 요리 시간은 끝이 나고 말았다.

사랑의 요리를 담는 장면을 지켜보던 우리 엑스트라 아폴로 군은 마지막 한마디 한다.

"니가 사랑이 뭔지 알아?" 하하하 사랑의 경험은 눈곱만큼도 없는 아폴로님의 부러움의 한 마디. 아폴로님 부러우면 지는 거래요. 부러워하지 말기~

 

 

 

※ 글의 내용은 코믹하게 각색해서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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