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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

by Deborah 2020. 5. 2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은 바로 새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 아들이 결혼을 하고 3년이 지난 후에 며느리가 새 생명을 우리 가족께 선물했다.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며느리는 아이를 임신 한 후로 입덧이 심하게 되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로 5개월을 침대에서 누워서 지냈다.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엄마. 사골국 좀 끓여 줄 수 있어요?" 이 말에 눈물이 나왔다. 뭘 해주려고 해도 괜찮다는 말만 했던 며느리의 전화 한 통에 기쁨이 넘쳤다.

"그럼. 해주고 말고. 하루 종일 국물을 내야 하니 기다려." 이 말을 하고 전화를 끊고 바로 한국 마트로 달려가서 사골 국물에 필요한 뼈를 구입해서 온종일 정성을 다해서 국물을 내어서 아들 집을 들렸다. 며느리는 사골 국물과 함께 국수에다 말아서 먹고 있는데, 맛있다고 하면서 국물도 잘 마시고 한다. 감사한 순간이었다. 이렇게 기력이 회복되어 초음파 검사날 아들이 일 때문에 바쁜 관계로 필자가 동행하게 되었다.

아래의 감격적 순간, 며느리가 처음으로 배 속의 생명과 만남을 갖는 순간이었다.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감격적인 모습의 연속이었다. 신기하고 이제는 정말 엄마가 되었다는 말을 하는 모습 속에서 새 생명의 소중함이 간접적으로 전달되었다.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카메라에 담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

며느리의 초음파 검색을 받은 날: 2020년 5월 26일

 

예정일 : 2020년 10월 7일

이 사진이 생명체가 엄마의 뱃속에 있다는 증거 었다.

처음으로 너의 모습을 이렇게 본 날.

그날의 감격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며느리.

그리고 그녀는 엄마가 되어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 가고 있었다.

태아는 아주 건강하고 잘 자라고 있다.

꼭 필요한 음식을 먹고 있는 태아의 모습을 본다.

 

아. 너의 성별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남자아이!  얼마나 감격적 순간인가.

 

이렇게 초음파 검사 사진을 손에 쥐고 시어머니한테 보여주고 있었던 며느리의 모습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다.

아들은 이제 아빠가 된다.

어릴 적 엄마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큰 어머니가 지어준 별명 원숭이. 그랬던 아들이 이제는 성장해서 성인이 되었다.

이제는 결혼을 하고 아들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부인을 너무나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아들이다. 엄마의 늘 잔소리로 하는 말이 귀찮다고 하지만 챙겨주고 하니 좋아하는 눈치 었다. 부인이 입덧으로 제대로 식사를 못하고 있을 때, 먹을 것을 챙겨주고 하니, 아들이 좋아한다. 부인과 장차 태어날 아들을 위한 일을 엄마가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큰 고마움으로 다가 온 모양이다. 아들이 방문해서 며느리 먹을 것을 장만해서 줬더니, 아들이 하는 말, "엄마 고마워요." 이 말을 하는 아들의 마음은 진심이 가득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너의 마음 엄마는 이미 받았어
널 품고 세상에 빛을 보던 그 순간 부터
지금까지 엄마의 마음은 한결 같단다.

사랑한다. 아들 그리고 아빠가 된 것을 축하해.
너의 모든 것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이라는
내 마음의 다짐을 알기라도 하듯이

넌 엄마의 마음속을 달래주듯 말하는 구나.
엄마 고마워. 그 말 속에는 엄마 사랑해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안단다.

사랑해. 그리고 앞으로도 더 예쁜 가정을
새로 태어날 아가와
너의 사랑하는 부인과 함께 만들어 가렴.


며느리의 초음파 검사 사진을 보면서 엄마로 부터.
2020년 5월 28일 아침 6시 30분

 

노엘에게

엄마, 아빠가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모습이 사진으로 보이지.
할머니는 이렇게 일상적 기록의 사진을 남긴단다.
오늘은 정말 의미 있는 날이었어.


엄마, 아빠가 너를 초음파 사진으로 처음 만난 날이고
할머니도 너를 처음 봤단다.


어쩜 이렇게도 예쁜지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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