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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블루스 하는 남자

by Deborah 2020. 4. 6.

이 분이 누구실까나.. 하하하 그 유명한 블로거의 주인장의 평생 반려자가 되시는 분이시다. 왜 이런 자세로 이렇게 앉아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몰래 그가 있는 방을 습격을 했다. 물론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카메라를 갖다 대자 왜 사진을 찍느냐는 투로 불만을 표시했다.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남편의 작은 음악 스튜디오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은 게임 대신에 이렇게 음악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창작이라는 고통도 느끼시는 것 같았다. 그런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혼자서 이렇게 음악을 만들어 내시다니. 놀라울 뿐이다.

남편님은 온라인의 보컬 코치 선생님도 있다. 매일 보컬 연습을 하고 계시고 꾸준히 발전된 모습을 보니, 무엇을 하든 간에 열정을 가지고 하면 언젠가는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대가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가 있었다. 몇 주전에 남편이 불렀던 첫 블루스 자작곡을 올렸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남편의 2번째 곡이라 할 수 있는 노래를 소개한다. 처음 블루스를 사랑하고 좋아하게 된 계기라면, 블루스에는 하모니카 연주가 많이 이용된 곡을 들을 수가 있었다. 남편이 하모니카를 사랑하니 당연히 블루스 곡에 심취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남편님이 새로운 자작곡을 또 만들어 냈다. ㅎㅎㅎ 아주 히트곡 제조기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베이스를 처음 배울 때처럼 어색하고 불편해하던 그 모습처럼 남편님의 보컬도 처음에는 많이 어색함이 있었다. 첫 번째 곡 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  노래를 듣는 느낌이었다. 

 

여기를 보시라. 열심히 편집 중에 계신다. 남편은 혼자서 음악으로 열일 하고 계신다. 프로듀서, 작사, 작곡, 싱어, 하모니카 연주 ㅎㅎㅎㅎ 하하하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다했다.

아주 열심히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진을 찍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하자.. 하하하 이런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내가 봐도 사진 참 잘 찍었다. 하하하 이런 샷 나오기 힘들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자기야.. 좋은 말 할 때.. 사진 찍지 마. 응? 하하하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도 아내는 계속 셔트를 눌러 대고 있었다.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는 해탈을 하신 모습으로 웃고 계신다. 

부인이 사진을 찍던 말던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열심히..

온라인 보컬 레슨 스케줄이다.

우리 남편님의 보물인 하모니카 케이스다. 이거 다 합치면 백만 원 넘는다. ㅠㅠ 저렇게 봐도 아주 비싼 하모니카다. ㅡ.ㅡ;

 

자.. 여기까지 떡밥을 풀어놨으니.. 음악을 들어 봐야 하지 않겠는가? 들어 보시오. 여러분의 아주 냉정한 조언을 부탁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노래 제목: 천국에 온 것을 환영해 (여기에 너의 하모니카)

아티스트: 남편

장르: 블루스

콘셉트: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이다. 

 

 

"여러분..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잠자리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일어나면 이웃님을 방문할게요. 오늘 방문하지 않았다고 해서 서운해하지 마세요. 댓글 남기시면 꼭 방문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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