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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베이스 연습 5주

by Deborah 2020. 3. 29.

My one and only Bass

 

베이스를 배우겠다고 호언장담 블로거에 덜컹 선언을 해버렸다. 그래서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던 필자. 어찌하여 베이스 연습 5주 차로 접어들고 있었다. 연습은 하는데 실력이 안 늘어나는 것 같아서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응원군이 되어준 가온 군. 늘 엄마의 큰 응원자이자 음악을 같이 사랑하는 나의 친구 같은 녀석이다.

 

가온이는 한국에서 10개월 되었을 때 입양해서 우리 집으로 온 아주 특별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었다. 물론 가온이 외에도 나린도 에디 오피에서 입양을 했다. 그런 특별한 보석 같은 선물을 늘 안고 사는 필자의 집은 행복이 가득하다. 음악이 있어 행복하고 나를 지원해주는 큰 응원자 가온 군이 있어 좋다.

 

가온은 요즘 연애를 하느라 엄마와 함께 연주를 할 시간이 없나 보다. 그래서 혼자서 연습을 하는데 녹음은 가온이 해주었다. 들어보니 실망으로 가득 차다. 왜 그렇지 않은가. 자신의 연주를 들어 보면 볼품없고 늘 부족함이 가득 하다는 것은 음악을 연주하는 분이라면 늘 느끼는 문제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녹음 된 동영상을 들으면서 실망에 찬 엄마를 바라보던 가온은 희망이 담긴 말을 해준다. "엄마..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니까. 실망하지 마. 처음 엄마 베이스 잡고 연주할 때 생각나? 그때는 코드도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소리도 엉망으로 들렸잖아.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 앞으로도 잘 할수 있고,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까. 힘내. 알았지. 사랑해 엄마."라고 말해준 그 녀석. 넌 정말 멋진 녀석이다. 요리 잘해. 음악 연주 잘해. 여자 친구한테 충성을 다해 ㅋㅋㅋ< 나한테도 그래 봐라. ㅋㅋㅋ

 

아휴.. 어쨌든 결론은 필자가 또 연습을 했다는 거다. 물론 완벽한 연주는 아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린온미라는 곡 아시는지 모르겠다. 오래된 팝의 명곡인데, 린온미의 기타 리프트를 도전해 본다. 아주 느리게 연주 해본다. ㅜ.ㅜ 마음에 들면 동영상 좋아요 눌러주면 더 좋고. ㅋㅋㅋ

 


 

 

 

ㅡ.ㅡ;;; 들어보시라. 뭐 그냥 이런 연주도 한다 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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