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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Substitute Teaching in NC

고등학교의 그린하우스

by Deborah 2020. 2. 12.

ㅎㅎㅎ 여기가 어디냐구?

필자가 대체교사로 일하게 된 학교였는데 이렇게 온실이 두 개나 있더라고

안내를 해주시는 분은 농업 과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이야.

여기서 주로 작업을 한다고 하네

식물들 분갈이도 하고 하나 봐

새로운 씨앗을 심어놓은 모종이라고 하던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싹이 나기 시작했어.

메리 골드라는 꽃인데 이렇게 작은 싹이 나고 있었네

화분의 분갈이를 해서 심어 놓은 거야

이렇게 잎을 따서 놓으면 뿌리가 내린 데.

 

이것이 뭐냐.

궁금하지. 바로 모기가 가장 싫어하는 나무라고 하네. 이 나무를 심어 놓으면 모기가 사라진 데. 하하

 

오 알로에구나

여긴 다른 온실이야.

여기는 식물들이 다양하게도 있지!

다양한 식물들 보면서 키우는 보람을 느끼시는 선생님이셨지

여기도 봐. 잘 크고 있지

이상한 식물도 많았어. 이름을 일일이 설명을 해주시는데

 

예쁜꽃도 있고

여기 앞에 있는 나무 보이지? 고무나무래. 타이어를 만드는 고무나무라고 하니 신기했어.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보니 보기 좋았지!

선인장도 있었어

꽃도 피기 시작한 것도 있었어

이렇게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었던 온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들어.

이렇게 아이들과 4교시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가야 할 시간이 된 거지.

집으로 가야 하는데 학교 버스가 먼저 나가고 있지.

학교 버스가 많이도 나가고 있지? ㅎㅎㅎ

학생들 차들도 보이고. 대충 학교가 끝나면 이런 차들이 많이 나오는 광경을 보게 돼. 그리고 교통을 정리해주시는 자원봉사 할머니 모습도 보이네. 늘 감사한 분이시지.



이렇게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난 다음, 마음을 정리를 해봤지.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지. 뭐 그냥 그럭저럭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 아이들은 여전히 말 안 듣는 아이들과 말 잘 듣고 예의 바른 아이들도 있고 섞여 있는 거지.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선생님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 인수인계를 하면서 하시는 말이 있었어.

"마치 내가 이 아이들 학부모가 된 느낌이에요."

하하하 정말 그런 마음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잘 인도해주시는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게 된 날이었다. 그저 반나절 대체교사 일을 했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잘 아시고 늘 아이들에게 좋은 선택을 하게끔 인도 하신다. 그런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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