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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경축 남편님 하모니카 레벨 업하셨다

by Deborah 2020. 2. 11.

이야 너네들 예뻐. 정말 예뻐.

꽃이 주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건 뭐지. 암튼 너도 예쁨을 받을 자격이 된다. ㅋㅋ

어라 뭘 하는 것이오!

하하하 이분이 바로 우리 남편님. 손에 집중을 하시라. 뭔가 작은 것을 쥐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보니 더 선명해졌네. 사진 그만 찍어. 왜 찍어. 하하 이런 말 이제는 하지도 않는다. 그러려니 포기를 하신 상태다. 다시 손에 집중을 하시라. 왼쪽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바로 이것인데. 블루 하모니카 닷 컴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남편님의 하모니카 실력을 테스트받았다. 그 결과 하모니카 2단계 축하 메시지가 왔다.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보상을 받기는 하네. 그냥 저런 배지인데 남편에게는 아주 큰 상처럼 보였다.

자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다. 레벨 성취 배지라고 나와 있다. 이제 2단계 되었으니 3단계 연습을 하셔야지?

ㅎㅎㅎ 요즘 남편이 이렇게 음악 연습하는데 삼매경에 빠져 있다.

 

야. 이제 그만 해. 응. 나 연습하러 가야 해.

그래도 기념사진을 찍어야지? 하하하

못 이기는 척 들어주는 당신의 멋진 센스 

그렇다. 남편님은 하모니카 연습을 매일 하신다.

나도 연습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여전히 못하는 단계다. ㅠㅠ 기본인데 잘 안된다.

처음 베이스를 연주하니 기타 줄을 꼭 눌러줘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니 이상한 소리가 난다. ㅠㅠ

남편님의 코치로 베이스 연습을 좀 해봤다. 남편님이 말하신다.

남편: 자기 언제 베이스 레슨이 있지?

필자: 수요일

남편: ㅠㅠ 

필자: 왜 그래?

남편: 응 그냥 열심히 하라고.

 

하하하 그냥 싫은 소리는 죽어도 하지 않는다. 필자가 하다가 낙심할까 우려되는 모양이다.

이거 블로거 친구님들께 베이스 한다고 큰소리를 치긴 했는데 이러다 도중하차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얼마 연습도 안 했는데 손가락이 아프다. ㅠㅠ 아픔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겠지. No pain No gain

기타는 폼이다. 하하하 폼은 좋은데..ㅠㅠ 소리는 개판 오 분 전이다. ㅠㅠ

연습! 또 연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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