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이 날 가슴에 아버지를 묻었다.

 

살다가 남편이 우는 모습을 세 번 본 기억이 있다.

1. 어머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2. 필자가 인터넷의 방송에 미쳤을 때었다.

3.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왜 2번에 눈물이 나왔을지 궁금해하실 분도 계실 것이다. 예전에 세이클럽이라고 있었다.

그곳에서 락방송을 했었다. 매일 방송한다고 난리를 치는 부인을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 눈물로 호소를 했다.

그 눈물을 본 후로는 방송하고는 인연을 끊었다.

다들 목소리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하하하

이제는 한물이 갔지 아마도...ㅋㅋㅋ

장례식 때, 우리 가족들 모습

남편의 눈물을 생각하니 아버님 장례식 때 하모니카를 멋지게 불러 주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뇌는 슬픈일은 지독하게도 잊지 않고 기억해낸다.

그러나 기쁜 일은 잘 기억이 없다. 왜 그렇지? 아마도 너무 기뻐서 뇌가 충격을 먹지 않아서인가?

어쨌든 필자의 남편은 세 번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동안

부부의 인연으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 온 세월 속에서

당신은 여전히

나의 멋진 사랑이 되어 주었다.

 

 

굿바이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필자는 사진 중에 어디 있을까요? 아주 찾기 쉽지요? 2018년 6월 8일 새벽 3시에 시아버님께서 소천하셨다. 외국은 장례식 관을 아들, 손주, 사위가 함께 관을 붙들고 장의사 차가 있는 곳까지 들고 가는 전통이..

deborah.tistory.com

 

 

남편이 아버님을 위해 하모니카 연주로 작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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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상식체온 2020.01.27 17: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덕분에 미국의 장례문화를 배우게 되었네요. 올해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3. DJ.Girin 2020.01.27 17: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이클럽 되게 추억이네요!
    중독이 이렇게 무서운걸까요 ㅎㅎ..

  4. 물레방아토끼 2020.01.27 17: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있잖아요 방송하는데 남편분 우셨다그래서
    ㅋㅋㅋㅋ더군다나 락방송이라는 말에 겁나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아웃룩1000 2020.01.27 17: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례문화가 우리와 많이 다르군요.

  6. 로안씨 2020.01.27 18: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뉴질랜드에서 장례식을 가봐서 아는데
    미국하고 많이 비슷하네요 ㅎㅎ
    거기에 세이클럽 옛날에 많이 들었는데
    아직 하시는 분들이 많은 가봅니다 ^^

  7. 싸나이^^ 2020.01.27 18: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례식장에서 찬송가 대신에 하모니카 연주를 하셨군요.
    하모니카를 불면서 살아 생전의 보습이 자꾸만 떠올랐나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데보라님이 음악방송까지 하셨던 능력자였군요.
    역시...대단한분이네요...ㅎ

    행복한 한주 되세요~~^^

  8. 정블링❣ 2020.01.27 19: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이클럽 방송을 들었던 기억이나네요~
    락 하시는분들도 마음이 여리다는것을 느끼게되네요~
    역시 음악 하셨던분들은 감정이 풍부하고 따뜻한것같아요^^

  9. 제나  2020.01.27 19: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자의 눈물..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긴 하죠. 인터넷방송 중독을 눈물로 호소하신 남편분도 대단하고, 그 눈물에 좋아하던 방송을 딱 접는 아내분도 대단하신거 같아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겠죠.

  10. ㄲ ㅏ누 2020.01.27 19: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편분 하모니카 연주를 하실때 심정이 많이 슬프셨을테지만..
    아번님이 좋은 곳으로 가시는길에 외롭진 않으셨겠어요

    당신은 여전히 나의 멋진 사랑이 되어주었다
    정말 많이 사랑하시는게 느껴져요
    오늘도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11. 호도리짱 2020.01.27 19: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글 잘 읽고 공감 꾹 누르고갑니다~

  12. momo is 2020.01.27 20: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이클럽에서 방송을 하셨다니 문화가 많이 다르군요
    이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3. 타민희 2020.01.27 20: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힘든 와중에 가족은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장례식 문화도 한국과는 조금 달라보여요! 앞으로 더욱 좋은 일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14. 오렌지훈 2020.01.27 20: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이클럽 오랫만에 듣네요
    예전에 방송을 하셨다니
    들어봤으면 좋았을뻔 했네요
    한때 메탈리카음악을 좋아하던때가
    생각이 나네요~

  15. 인생2막은 EnJoY 2020.01.27 21: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이지 멋진 남편입니다...^^

  16. 골드만78 2020.01.27 21: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한국에서는 연휴를 마무리 중입니다!
    시간 정말 빠르네요

  17. 륌가Limga 2020.01.27 22: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무언가 많이 다른 문화권이지만, 늘 가족에 대한 사랑은 같은 것 같습니다.
    행복이 늘 함께하길 빌어봅니다. ^^;;

  18. mystee 2020.01.28 00: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숙연해지는 첫줄과 달리 2부터가 너무 웃긴거 아닙니까? ㅎㅎ
    진짜 마음이 무거워지는 동시에 웃을 수 밖에 없는 글이네요.

  19. 닥다이 2020.01.28 10: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자가 태어나서 3번 운다는데 그렇게 3번 우셨군요 ㅎ

  20. 예쁜엄마♡ 2020.01.28 20: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벌써 3번 다 우셔서 어떡하나요~~~~^^;;;;;;;
    반갑습니다~구독할게용~~~~

  21. east9river 2020.01.29 16: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편분께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