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Something to Remember 기억한다

by Deborah 2020. 1. 27.

남편은 이 날 가슴에 아버지를 묻었다.

 

살다가 남편이 우는 모습을 세 번 본 기억이 있다.

1. 어머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2. 필자가 인터넷의 방송에 미쳤을 때었다.

3.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왜 2번에 눈물이 나왔을지 궁금해하실 분도 계실 것이다. 예전에 세이클럽이라고 있었다.

그곳에서 락방송을 했었다. 매일 방송한다고 난리를 치는 부인을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 눈물로 호소를 했다.

그 눈물을 본 후로는 방송하고는 인연을 끊었다.

다들 목소리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하하하

이제는 한물이 갔지 아마도...ㅋㅋㅋ

장례식 때, 우리 가족들 모습

남편의 눈물을 생각하니 아버님 장례식 때 하모니카를 멋지게 불러 주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뇌는 슬픈일은 지독하게도 잊지 않고 기억해낸다.

그러나 기쁜 일은 잘 기억이 없다. 왜 그렇지? 아마도 너무 기뻐서 뇌가 충격을 먹지 않아서인가?

어쨌든 필자의 남편은 세 번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동안

부부의 인연으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 온 세월 속에서

당신은 여전히

나의 멋진 사랑이 되어 주었다.

 

 

굿바이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필자는 사진 중에 어디 있을까요? 아주 찾기 쉽지요? 2018년 6월 8일 새벽 3시에 시아버님께서 소천하셨다. 외국은 장례식 관을 아들, 손주, 사위가 함께 관을 붙들고 장의사 차가 있는 곳까지 들고 가는 전통이..

deborah.tistory.com

 

 

남편이 아버님을 위해 하모니카 연주로 작별인사를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