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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

딸아이의 작은 행복

by Deborah 2019. 11. 18.

 

나린이는 요즘 폭풍성장 중에 있다. 예전에 옷은 맞지도 않는다. 키도 많이 컸다. 

나린이 친구가 집에 와서 놀다가 갔다.

나린이 절친이라고 하는데 둘이서 잘 어울려 다닌다.

그렇다.. 왜 나린이가 오늘 행복한지에 대해서 글을 쓸려고 했다. 바로 이에 보이는 원지퍼옷.. 이것을 통해서 작은 행복을 맛보았다. 겨울이 되면 누구나 하나씩 소장하고 있을 법한 원지 퍼인데.. 오늘은 엄마가 딸을 생각해서 사 온 거였다.

입어 보더니 하는 말이 웃긴다.

엄마.. 내가 더 뚱뚱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

 

그럴 수밖에 사이즈가 대자로 샀으니 당연한 거다. 하지만 바꾸지 않고 입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그래서 입게 했더니 이렇게 좋아한다.

위니 더 푸우의 캐릭터인 이요르의 원지퍼를 입고 신이 난 막내딸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으면서 나도 행복했다.

아이의 작은 행복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행복감이 밀려오는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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