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힘은 놀랍다. 힘들게 정신을 헤매던 우리 딸을 새롭게 살아갈 힘을 주고 있었다. 그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딸을 위해서 준비한 음악을 함께 들어 보려고 준비했다. 우리 딸은 여전히 현실과 과거를 헤매면서 영혼이 힘들어하는 그 어둠의 긴 터널을 걸어가고 있다. 난 그냥 옆에서 묵묵히 그녀의 손을 잡아주고 옆에서 안아 주면서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이 다였다. 한 밤에 소리치면서 옛날의 악몽 때문에 힘들어하는 우리 딸.. 이런 딸에게 엄마는 음악으로 속삭이면서 위로해주고 싶었다.
딸아.. 난 너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단다. 엄마는 늘 너의 어둠 속의 그늘을 걸어갈 때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단다.
너의 어두운 과거의 일들이 힘들게 할 때 나의 이름만 불러주면 늘 너에게로 달려간단다. 한밤중에 엄마를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아파도 너에게 다가가서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위로의 말을 해주면 넌 어느덧 정신을 차린다. 그런 너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은 무너지지만 그래도 안심하는 것은 나의 품에서 아픔을 나누어 주고 있어서이다.
너의 힘든 모든 짐들을 내게 내려놓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너의 마음에 평안을 찾는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깊게 한 숨을 들이켠다. 이런 밤들이 지나고 이제는 밝은 빛을 기다린다. 우리는 맞이하는 밝은 빛을 보고 반가워할 그 날을 기대한다.
방황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하루를 지내고 또 다가올 다음날은 더 좋아지기를 간절히 바라본단다. 우리가 힘들 때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그런 마음이 함께 하고 있어서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이 든단다. 나의 사랑하는 너에게 하는 그 말은 다 진심이고 거짓이 없음을 말하고 싶다.
사막에서 핀 꽃처럼 빛나고 눈부신 너의 모습을 보고 싶다. 예전의 너의 모습이 어떤지도 이제는 기억에서 사라지려고 한다. 그런 순간마다 너의 아름다웠던 그 순간들이 떠 오른단다. 사랑한다. 너의 모든 모습들을.
우리가 기다리는 계절은 언젠가는 온다고 믿는다. 시간이 흐르고 너의 마음에 안정을 찾으면 우리가 기다렸던 그 계절이 다가오지 않을까. 너의 힘든 상황들도 이제 고통이라는 힘든 순간들이 행복의 순간으로 바뀌기를 바란단다.
힘들어하지 마. 늘 옆에서 엄마가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