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나를 웃게 만든 남편의 모습

by Deborah 2019. 6. 30.

남편님과 함께 한국 가게를 방문했다. 그런데 웃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제부터 우리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

 

뭐해.. 안 오고. 사진 그만 찍으랬지?

 

어느것을 고를까.. 이것.. 아님 저것... 말을 해.. 마누라야!!

응 알았어.. 잠시만..

아.. 이거 고민된다.

그래 이천 쌀로 하자.

이거란 말이지.

 

자 나의 남성미를 보여주마..ㅋㅋㅋ

 

어라.. 여기가 한국 마트여 아니면 술가게여? 하하

아 그거 소주라는 건데.. 자기도 알잖아.

 

그만 쳐다봐.

 

마누라야. 그만 사진을 찍고 고르고 싶은걸 빨리 골라..

 

이렇게 재촉하시는 남편님이.. 하하하하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하하하하

 

 

이건 뭐야? 하하하

 

응.. 나도 한국에 있는 시골 아줌마 흉내 좀 내 봤어.. 근데 자기야.. 이거 은근히 편안하고 좋은데. 하하하 자세가 민망하긴 하지만 말이야..

 

하하하하 자기한테 넘 잘 어울려.

 

지나가던 아저씨 아줌마들이 다 우리 남편을 쳐다본다.. 민망하긴 했지만 열심히 쌀을 들고 가는 씩씩한

나의 남편이 자랑스러운 하루였다. 하하하하

 

 

주차장까지 이런 쇼를 하셨으니 얼마나 웃겼던지 하하하 살다 보면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삶의 활력소를 준다.

 

 

이렇게 한국 마트에 간 후기는 남편님의 쌀부대를 나르는 방식을 보고 뻥 터진 사건으로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남편님에게 한마디 하고 글을 끝맺는다.

 

자기야. 자기는 뭘 해도 너무 멋져 하하하하(이건 <<<<< 진심이라는 걸 알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