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셔츠를 구매했다. 남편이 뭐라고 하실지 뻔하지만 일단 일부터 저질렀다. 일반 러닝셔츠에 비해서 가격이 면에서 월등히 비싸긴 하지만 특별한 러닝셔츠라 구매했다.
이번 주에 남편과 미시시피를 방문했다. 남편은 한 달에 한 번씩 리져브 군인으로 일하고 있어 이곳에 새롭게 발령이 되어 따라간 것이었다. 왜 부인이 따가 갔는지는 궁금할지 몰라 간단히 설명하자면 남편이 12시간 장거리 운전을 한다고 해서 분담해주려고 따라가게 된 것이다.
운전하는 도중에 인터넷을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렇게 지민의 러닝셔츠가 있어 집에서 입으면 될 것 같아서 주문했다. 아주 활동적이라 운동할 때 입으면 더 의욕을 받아 열심히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편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뭐라고 할지..
남편에게 러닝셔츠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호탕하게 웃고 계셨다.
러닝셔츠에 나온 글을 해석 하자면
싱글
애인 있음
정신적으로 지민과 데이트하고 있는 중
세 항목 중에서 마지막 네모란에 체크 표시가 되어 있는 걸 보시더니 웃으면서 그런다.
"정신적으로 테이트는 어떻게 하는 거야?"
하하하하.. 결국 아내는 졸지에 지민이와 정신적으로 데이트를 하는 중이었다. 하하하하.
ㅋㅋㅋㅋ
색깔은 보라색으로 정했는데 괜찮은 색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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