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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지민 러닝 셔츠를 구매하다

by Deborah 2019. 5. 19.

러닝셔츠를 구매했다. 남편이 뭐라고 하실지 뻔하지만 일단 일부터 저질렀다. 일반 러닝셔츠에 비해서 가격이 면에서 월등히 비싸긴 하지만 특별한 러닝셔츠라 구매했다. 

 

이번 주에 남편과 미시시피를 방문했다. 남편은 한 달에 한 번씩 리져브 군인으로 일하고 있어 이곳에 새롭게 발령이 되어 따라간 것이었다. 왜 부인이 따가 갔는지는 궁금할지 몰라 간단히 설명하자면 남편이 12시간 장거리 운전을 한다고 해서 분담해주려고 따라가게 된 것이다.

 

운전하는 도중에 인터넷을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렇게 지민의 러닝셔츠가 있어  집에서 입으면 될 것 같아서 주문했다. 아주 활동적이라 운동할 때 입으면 더 의욕을 받아 열심히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편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뭐라고 할지..

 

남편에게 러닝셔츠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호탕하게 웃고 계셨다.

러닝셔츠에 나온 글을 해석 하자면

싱글

애인 있음

정신적으로 지민과 데이트하고 있는 중

 

세 항목 중에서 마지막 네모란에 체크 표시가 되어 있는 걸 보시더니 웃으면서 그런다.

"정신적으로 테이트는 어떻게 하는 거야?"

하하하하.. 결국 아내는 졸지에 지민이와 정신적으로 데이트를 하는 중이었다. 하하하하.

ㅋㅋㅋㅋ

 

색깔은 보라색으로 정했는데 괜찮은 색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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