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님이 우리가족으로 한 식구가 된지 두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는 사이에 아폴로님은 급성장을 하셨지만 집안의 말썽쟁이로 둔갑하고 말았다. 이런 내용을 쓰면서도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았던 그 순간의 아찔했던 사건을 공개한다.
▶범인: 아폴로
▶사건개요: 필자의 맥 노트북을 망카트린 사건
▶발단: 아직도 활동량이 많으셨던 아폴로님은 점프를 하면서 거실을 누비고 다니셨다. 그러다 물이 담겨진 컵을 엎질러 버리셨고 바로 옆에 필자의 노트북이 있었다. 노트북을 완전 초토화 시키는데 성공을 하신 셈이다. ㅠㅠ
▶결말: 집에서 쫓겨남. 하하하 말이 쫓겨났다고 하지만 5분도 안되어서 방으로 들어오심 ㅠㅠ
이런 대형사고를 치고도 당당하게 필자의 침대를 덕하니 정복하고 계셨다. 이런 아폴로님을 누가 좀 말려 주실수 없을까?
아폴로님아. 내려 오삼. 얼릉..
......
아폴로님은 다 듣고도 모르척 하고 계셨다. 하하하
아폴로님은 우리 머리위에서 놀고 계신다는걸 알 수가 있었다.
아폴로님은 아주 당당하셨다. 사고를 치고도 큰소리 친다는 말을 아폴로님을 두고 한 말 같다. 어찌 얼굴에 철판을 깔고 계신지.. 저렇게 얌전히 있는 개가 더 무섭다. ㅠㅠ
아폴로님아...제발 사고좀 치지 마세요!
우리의 당당한 아폴로님은 인간이 사고치지 말라고 하던 말던 열심히 사고를 치고 계셔서 조만간 사고의 달인으로 뉴스에 등극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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