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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딸의 한마디에 빵터진 사건

by Deborah 2018. 4. 26.


Manfred Mann - Doo Wah Diddy Diddy


딸의 한마디에 빵터진 사건


우리집에는 두 딸이 있다. 둘다 보물이 되었지만 막내는 아주 공주짓을 하고 예쁜건 향상 갖고 싶어하는 그런 공주님이셨다. 그런 나린공주님과 함께 청년부(성경공부반)모임을 차로 데려다 주는데, 자동차의 기름표식기를 보니 기름이 간당하여 필히 주유소를 걸쳐서 기름을 넣어야했다. 마침 눈앞에 주유소가 있어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날 필자의 옷차림은 긴 분홍색 망토 차림에 카키색 졸대 바지와 높은 하이힐(10cm)을 신었다. 하이힐을 신은 동양여자가 신기했던지 훈남이였던 파란눈의 서양남자분이 한마디 하신다.


와..그렇게 높은 굽이 있는 하이힐을 어떻게 신고 다니세요? 걷는건 괜찮으세요?

네..전 항상 하이힐을 선호하죠.

하이힐을 신으려면 연습이 많이 필요하겠어요.

마자요. 연습을 많이 한 결과로 지금 이렇게 당당하게 걷고 있잖아요.

하하..정말 그래 보여요. 좋은밤되세요.

굿나잇!

이렇게 생전 처음보는 한 남정내와의 대화를 끝내고 차안으로 들어오자, 나린공주님한테 한마디 했었다.

나린아..저기 총각이 나한테 작업하는 것 같지 않니?

지금부터가 하이라이트 였다.


엄마는 세상에 모든 남자가 다 작업건다고 생각하세요?

빵터진 말을 해대는 나린 공주였다. 하하하하.. 정말 웃겨서..내가 세상에 모든 남자들이 날 보고 작업를을 한다고 말한 뜻이 아니였지만..하하하

나린공주님의 말을 듣고 웃고 또 웃었던 날이였다.

반려자님께 오늘 상황을 일러바쳤더니 한다는 말이..

날 닮아서 우리 나린이 유모감각있어요.ㅎㅎㅎㅎ


가끔씩 아이들이 던지는 한 마디 말때문에 빵터지게 되는데, 오늘이 그날이였던 것 같다.





웃음을 선물한 나린공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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