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ds/Gaon

아들의 드럼연주

by Deborah 2018. 3. 26.

생일을 맞이한 사돈집에서 초대를 하게 되어 그곳을 남편과 같이 방문 했었다. 식사를 마치고 생일 케잌을 나누려고 하는 찰라에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엄마.. 집에 언제 와..나 죽을것 같이 아파.

너 많이 아프니? 그럼 지금 엄마 갈께.

작은아들인 가온이로 부터 전화가 왔다. 아프니 빨리 집으로 오라는 전화였다. 아들이 구토하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심각한 상황인것 같았다. 운전해서 빨리 온다고 했지만 한시간 거리인지라 마음은 이미 아들에게로 향하고 있었지만 거리상의 문제가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아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남편은 열이 나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고 했다. 한시간 가량을 해주고 하니 열이 좀 내려 가는듯 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아 주기라도 하듯 가온이는 말했다.

엄마..고마워요. 엄마가 세상에서 최고에요.

위의 말을 듣는데 눈에서 눈물이 핑돌았다. 평상시 같으면 그렇지 않을텐데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아들이 말해주니 감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오늘은 아픈 아들의 모습을 보니, 지난 목요일날 드럼 연주를 하던 때가 생각났다. 가온이가 연주했던 곡이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선곡했다. 무엇을 하든지 엄마의 마음에 속드는 행동을 하는 아들의 대견한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 왔었던 드럼 연주를 소개할까한다. 가온이가 연주했던 곡은 프로크레이머의 "난 5백보를 갈꺼야"였다. 오리지날 곡과 가온이의 드럼 연주가 있는 곡을 같이 올려본다.

The Proclaimers - I'm Gonna Be (500 Miles)



가온이의 드럼연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