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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블랙리스트 OST를 감상하다

by Deborah 2018. 3. 13.

미국의 범죄 드라마 블랙리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 내용보다 음악이 주는 감흥에 도취 되고 말았다. 음악 선곡을 어쩌면 이렇게도 잘했을까라고 감탄 할 정도의 멋진 명곡들로 알차게 편집 되었던, 블랙리스트의 드라마 배경 음악을 소개할까한다. 이렇게 감성을 다루기에 부족함이 없다는것을 노래를 들으면서 다들 공감하게 될 블랙리스트의 주옥 같은 배경음악을 선곡해 본다.




Tina Dico- Someone You Love

덴마크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인 티나 디코의 2014년도 앨범 Whispers에 수록되었던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라는 곡을 통해서 사랑의 힘을 한층 더 느낄 수가 있었다. 블랙리스트의 내용을 보자면 FBI요원인 친딸 리즈(엘리자베스 킨)와 세기의 강패로 통하는 아버지 레드(레이먼 레닝턴)가 협력해서 블랙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씩 검거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위험에 처한 딸을 보호 하고자 하는 친부의 사랑이 느껴지는 드라마였다. 위의 노래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모든것을 다 희생하는 아버지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위의 노래가 더 감동으로 다가 왔는지도 모른다.
 


Whitehorse - Out Like A Lion

화이트 홀스는 캐나다 출신의 부부 듀오 그룹으로 알려져 그들은 포크감각을 제대로 노래에 담아내었다. "Out Like A Lion"라는 곡은 그들의 2012년도 두번째 정규앨범인 "The Fate of the World Depends on This Kiss" 수록된 곡이였다. 그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이기도 하다. 들어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의 곡이였다.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노래로 오후의 나른함을 달래주기도 한다.



Andra Day - Rise Up

알앤비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위의 곡을 들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안드라 데이가 들려주는 "Rise Up"은 소울풍의 은은하면서 깊은 영혼까지 달래주는 노래였다. 그녀의 2015년 데뷰 앨범이였던 Cheers to the Fall 수록된 곡이였다. 참고로 위의 앨범은 58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앨범상에 지명 되기도 했었다. 




Dolly Parton - Jolene

칸츄리계의 여왕으로 칭송해도 과언이 아닌 달리파튼의 노래로 알려진 졸린이라는 곡은 그녀의 음악적 파트너였던 캐니 로저스의 보컬로 들려준다. 그가 들려주는 애절하면서도 중후한 보컬로 들어보는 "졸린" 노래는 오늘 당신이 있는 공간에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갈것이다.


Ages of Ages - Divisionary (Do the Right Thing) 


2014년도에 나왔던 에이지 오브 에이지의 노래였던 "Divisionary(부분별)"는 옳은것을 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잘 그려내었다. 범죄 드라마와 너무나 잘 어울렸던 노래였고 주인공이 옳은것을 행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상대를 죽일수밖에 없었던 상황으로 인간의 이기적이고 잔혹한 단면을 그려지게도 했었다. 



Major Tom - Peter Schilling (German)

Major Tom (Coming Home) "톰 소령이 집으로 돌아오는중" 이라는 곡은 디스코풍의 노래로 영어권과 유럽에서 인기를 모았던 그 옛날 83년도의 노래였다. 오늘은 독일어 버전으로 들어보는 곡인데 어쩌면 느낌이 팝으로 들었을때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아마도 언어가 주는 감각적인 매력이 뭍어나기 때문일것이다. 신나면서도 공허한 우주를 떠돌고 있는 톰 소령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Bobby Darin - Beyond the sea

음악의 다재다능한 재주꾼이였던 바비 대린의 바다 건너편이라는 곡은 가슴이 뭉클하면서 옛 추억의 감성을 절로 나타내는 노래였다. 그가 위의 곡을 1959년도에 내놓았다고 하니 정말 오래된 명곡일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런 보물과도 같은 노래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것 같다. 그가 들려주는 그루브한 감성에 빠져들어 보자.


Radical Face - Baptisms

레디컬 페이스는 벤 쿠퍼라는 뮤지션이 구성되었던 포크 노래로 Baptisms(세례)라는 노래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멜로디는 가슴까지 벅차오르게 하는 곡으로서 누구나 들어도 좋을 그런 느낌의 곡이였다. 노래라는 것이 흥이라는 문화를 떠나서 감성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Cloud Cult - You Were Born 

1995년 실험적인 인디락 밴드로 알려져 미네소타주를 배경으로 탄생되었던  크라우드 컬트가 들려주는 매력적인 보컬과 사운드는 달콤하게만 다가온다. 마치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선물과도 같았던 노래였다. 당신이 태어나서 감사하고 그래서 더욱더 오늘이라는 세상에 사는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The Books Feat. Jose Gonzalez - Cello Song

Cello Song(첼로 노래)는 닉 드래이크의 1969년도 데뷰 정규 앨범이였던 Five Leaves Left앨범에 수록된 노래였지만, 오늘은 호세 곤잘레스의 노래로 들어 본다. 이렇게 감미로운 노래를 듣고 있노라니 인생이 무상하다는 느낌이 다가온다. 모든것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고 사라질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Cello Song 노래가사말 해석

Strange face 
With your eyes

당신 눈과 얼굴이 낯설기만해요


So pale and sincere
Underneath you know well

 마음속에서 당신도 잘 알고 있잖아요 그렇게 창백하고 솔직했었다는 것을


You have nothing to fear
For the dreams that came 

꿈을 위해 왔다는걸 두려워하지 말아요

To you when so young
Told of a life 
Where spring is sprung

그렇게 젊었을때 당신께 인생에 대해 말했지요 봄은 어디서 왔었나요 라고

You would seem so frail 
In the cold of the night

추운 밤에는 당신은 아주 연약해 보였어요 


When the armies of emotion
Go out to fight

감정의 군대가 몰려 올때 나가서 싸워야 했어요


But while the earth 
Sinks to it’s grave

그러나  지구가 가라앉아서 무덤에 묻히게 됐네요


You sail to the sky 
On the crest of a wave

물마루를 삼아 하늘로 항해를 해요

So forget this cruel world
Where I belong

내가 속해있는 잔인한 세상은 잊어 버려요


I’ll just sit and wait
And sing my song

나는 그냥 앉아서 기다리는거에요 그리고 나의 노래를 부르는거랍니다


And if one day you should see me in the crowd
Lend a hand and lift me

관중 속에 있는 나를 언젠가는 보게 되면 손을 내밀어 올려 주세요

To your place in the cloud

당신이 있는 구름 속으로 말입니다



드라마도 흥미롭지만 음악이 더 멋졌고 그래서 자꾸 듣게 되었던 노래들로 선곡을 해보았다. 음악은 드라마와 현실 속에서 함께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은 더 풍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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