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범죄 드라마 블랙리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 내용보다 음악이 주는 감흥에 도취 되고 말았다. 음악 선곡을 어쩌면 이렇게도 잘했을까라고 감탄 할 정도의 멋진 명곡들로 알차게 편집 되었던, 블랙리스트의 드라마 배경 음악을 소개할까한다. 이렇게 감성을 다루기에 부족함이 없다는것을 노래를 들으면서 다들 공감하게 될 블랙리스트의 주옥 같은 배경음악을 선곡해 본다.
화이트 홀스는 캐나다 출신의 부부 듀오 그룹으로 알려져 그들은 포크감각을 제대로 노래에 담아내었다. "Out Like A Lion"라는 곡은 그들의 2012년도 두번째 정규앨범인 "The Fate of the World Depends on This Kiss" 수록된 곡이였다. 그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이기도 하다. 들어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의 곡이였다.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노래로 오후의 나른함을 달래주기도 한다.
Bobby Darin - Beyond the sea
음악의 다재다능한 재주꾼이였던 바비 대린의 바다 건너편이라는 곡은 가슴이 뭉클하면서 옛 추억의 감성을 절로 나타내는 노래였다. 그가 위의 곡을 1959년도에 내놓았다고 하니 정말 오래된 명곡일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런 보물과도 같은 노래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것 같다. 그가 들려주는 그루브한 감성에 빠져들어 보자.
레디컬 페이스는 벤 쿠퍼라는 뮤지션이 구성되었던 포크 노래로 Baptisms(세례)라는 노래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멜로디는 가슴까지 벅차오르게 하는 곡으로서 누구나 들어도 좋을 그런 느낌의 곡이였다. 노래라는 것이 흥이라는 문화를 떠나서 감성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The Books Feat. Jose Gonzalez - Cello Song
Cello Song(첼로 노래)는 닉 드래이크의 1969년도 데뷰 정규 앨범이였던 Five Leaves Left앨범에 수록된 노래였지만, 오늘은 호세 곤잘레스의 노래로 들어 본다. 이렇게 감미로운 노래를 듣고 있노라니 인생이 무상하다는 느낌이 다가온다. 모든것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고 사라질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Strange face
With your eyes
당신 눈과 얼굴이 낯설기만해요
So pale and sincere
Underneath you know well
마음속에서 당신도 잘 알고 있잖아요 그렇게 창백하고 솔직했었다는 것을
You have nothing to fear
For the dreams that came
꿈을 위해 왔다는걸 두려워하지 말아요
To you when so young
Told of a life
Where spring is sprung
그렇게 젊었을때 당신께 인생에 대해 말했지요 봄은 어디서 왔었나요 라고
You would seem so frail
In the cold of the night
추운 밤에는 당신은 아주 연약해 보였어요
When the armies of emotion
Go out to fight
감정의 군대가 몰려 올때 나가서 싸워야 했어요
But while the earth
Sinks to it’s grave
그러나 지구가 가라앉아서 무덤에 묻히게 됐네요
You sail to the sky
On the crest of a wave
물마루를 삼아 하늘로 항해를 해요
So forget this cruel world
Where I belong
내가 속해있는 잔인한 세상은 잊어 버려요
I’ll just sit and wait
And sing my song
나는 그냥 앉아서 기다리는거에요 그리고 나의 노래를 부르는거랍니다
And if one day you should see me in the crowd
Lend a hand and lift me
관중 속에 있는 나를 언젠가는 보게 되면 손을 내밀어 올려 주세요
To your place in the cloud
당신이 있는 구름 속으로 말입니다
드라마도 흥미롭지만 음악이 더 멋졌고 그래서 자꾸 듣게 되었던 노래들로 선곡을 해보았다. 음악은 드라마와 현실 속에서 함께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은 더 풍요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