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조오지 마이클의 Faith 앨범을 듣다

by Deborah 2017. 12. 25.

조오지 마이클 오늘날 기억해야할 뮤지션중의 한 사람으로 남아 있었다. 2016년 12월 25일 마지막 생을 마감하고 세상에는 그의 음악만 우리 곁에 남아 있었다. 우리는 그가 세상에 남겨준 음악으로 새로운 조오지 마이클을 알아 가는 기분이 들었다. 웸이라는 듀오를 하다가 홀로 솔로로 전향한 그의 첫번째 앨범을 소개할까한다. 오늘날의 조오지 마이클을 탄생 시켜준  Faith 앨범을 들으면 진실된 그를 만날 수가 있었다.




Faith앨범은 조오지 마이클이 1987년 10월 30일날 콜롬비아와 에픽 레코드사를 통해서 발매했으며 수많은 상을 휩쓸게 했던 명반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위의 앨범을 통해서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해의 최고 앨범상을 수상했었고 세계적으로는 2천만장이 판매되어 상업적으로 성공하게 된다. 1987년과 1988년에는 그의 앨범의 노래가 상위권을 다투는등 인기 폭발적인 곡들로 구성 되어 있었다. 이렇게 유명한 앨범을 만들어낸 조오지마이클의 천재적인 작사, 작곡 솜씨가 돋보였기 때문이 아니였을가 한다. 그의 음악적 재능을 제대로 보여준 획기적인 명반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앨범이였다. 




Faith는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으로서 첫번째 트랙에 수록된 노래였다. 그가 보여주는 진실된 참 믿음에 관해서 말해주고 있다. 그는 종교적인 억메임보다는 음악적으로 자유로워 지고 싶었고 그런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과 직면하고 싶었던 노래였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조오지 마이클은 성소수자 인권에 많은 힘을 쓴 뮤지션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신념을 이렇게 노래에 담아서 세상에 알려주고 있었다.



Father Figure는 아버지 상으로 해석되는 노래로서 그의 마음을 엿 볼수가 있었다. 그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의 역활을 해내지 못할거라는것을 이해 해달라고 말한다. 이것은 세상에 대한 그의 외침으로 들렸다. 성소수자였던 그가 노래를 통해서 내면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었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성소수자가 음악인라는 사실 자체가 시한폭탄을 짐어지고 가는 격이였다. 그래서 미디어에서 그의 이야기를 이슈화 해서 공공연하게 소문이라는 식으로 나돌기도 했었지만, 그는 세상에 용기를 내어 커밍아웃을 하게 된다. 이렇게 노래를 통해서 그는 속마음을 속시원히 말해버린다.



노래 제목처럼 당신과 관계를 하고 싶다는 말은 그의 속시원한 성적 취향을 세상을 향해서 말해주고 있었다. 어쩌면 노래 속에서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아 봐 달라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노래 뿐아니라 세상에 속해있는 성소수자분들의 마음을 속시원히 달래주었던 노래였다. 두파트로 나누어져 9분 13초라는 아주 긴 런닝 타임의 곡이였지만 신디사이져와 그루브한 멋진 믹싱 곡으로 지루하지 않는 노래였다. 조오지 마이클이라 이렇게 긴곡도 간지나게 잘 소화해내는 것 같다.



One More Try는 아주 발라드한 리듬의 곡으로서 애절하게  누군가를 향해서 독백하듯 다가왔다. 한번 더 노력해 보겠다고 말하는 그는 세상을 향해서 타협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 사랑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세상에 대한 비난이라기 보다는 절규라고 해도 좋을 그런 곡이였다. 그래서 그는 모든이에게 말한다. 한번 더 노력해 보겠다고.



Kissing A Fool을 통해서 인간의 잣대로 바라 보는 사랑의 기준과 진실된 사랑의 차이점을 생각하게 한다. 그는 노래를 통해서 진실된 사랑을  한다면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던 상관치 말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하면서 자신을 속이는 것이 어리석은 키스를 하는것과 같다는 식으로 비유를 한다. 노래 속에서 본능에 충실한 마음을 알려주고 더 이상은 어리석은 키스를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랬다. 세상은 힘들기만 하다. 그가 갈 길은 너무나 멀고도 멀었다. 노래는 그런 솔직담백한 그의 연애사가 담겨져 있다.


Hard Day는 힘든 하루를 마치고 돌아 오는 당신에게 편안하게 아무런 생각 없이 들어 봐도 될 노래였다. 신나는 댄스풍의 노래로서 몸을 움직이며 흥얼거릴 수도 있는 아주 그루브감이 뛰어난 곡이였다. 힘든 하루의 일상 끝에 모든것을 잊게 해줄 그 상대를 만났고 그리고 직접 관계를 갖고 싶어 하는 본능을 노래로 불러준다. 이렇듯 그의 노래는 본능에 충실한 노래라고 말하고 싶다.



Hand To Mouth는 25세의 지미라는 에픽 인물을 등장시켜 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미는 손과 입으로 구두닦기를 하던 남자였고 그의 어머니가 죽자 모든것이 절망적으로 빠지고 말았다는 내용이였다. 하나님이 있는 미국이라고 하지만 그 믿음이 사라진 빈 손으로 기도 할 뿐이라는 절망에 가득찬 미래를 향한 암시적 메세지가 담겨진 노래였다. 그는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을 노래로 고발하듯 말한다. 



그는 노래를  통해서 솔직담백한  마음을 담아서 대중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세상을 향해 소수성자의 권리와  믿음의 한계를 말해주고 있었다. 올해로 그가 별세한지 1주년이 되었다. 죽음과 믿음사이의 교차점에서 그는 어느것을 선택했을까? 물론 결과는 죽음으로 우리 앞에  서있었던 조오지 마이클이였다. 


그는 죽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살아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