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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죽음과 연관된 노래들

by Deborah 2017. 11. 28.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죽음은 불로장생을 꿈꿨던 진시황도 피해가지 못했다. 그런 죽음이라는 사건을 다루었던 노래들로 음악을 선곡 해보았다. 뮤지션들이 풀어 보는 죽음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곡도 있으며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진 노래도 있었다. 

그들이 들려주는 멜로디는 죽음 뒤에 밀려 오는 공포 또는 슬픔 후회와 연민등이 가득찬 노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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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a Flack -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은 찰스 폭스와 노먼 김벌에 의해서 작사, 작곡된 노래였다. 오리지날 노래는 1971년에 Lori Lieberman의해서 였다. 하지만 1973년 로버타 플랙이 불러 주어서 히트를 친 곡으로 음악 역사상 길이 남아 있는 노래였다. 노래 가사말은 돈 맥클린의 "Empty Chairs(빈 의자들)"라는 곡을 듣고 느낌을 시로 옮기게 된것이 유명한 명곡으로 탄생 된 것이라고 한다. "그의 노래가 포근하게 나를 죽여 주네요" 라는 타이틀의 의미 심장한 시적인 느낌이 아름다운 로버타 플랙의 보컬과 잘 어울려진것 같다.   



Michael Jackson - Smooth Criminal

Smooth Criminal 노래는 마이클 잭슨이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1987년 발매 되었던 Bad앨범에 수록된 곡이였다. 그리고 1988년도에 비디오가 티브이로 방영 되었을 정도로 히트를 친 그의 대표적인 노래로 손꼽히고 있다. 위의 노래 내용은 애니라는 여자의 아파트가 범죄자들로 부터 습격을 당하는 이야기였다. 마이클 잭슨의 멋진 춤 솜씨가 돋보였던 뮤직 비디오를 보면 그가 살아 있을때의 모습을 잠시나마 회상 해보게 된다.




Jimi Hendrix - Hey Joe

Hey Joe는 지미 핸드릭스 데뷰앨범인 Are You Experienced(1967)에 수록 되었으며, 위의 노래를 통해서 지미는 바람이 난 부인을 총으로 살해 했던 죠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세상에는 죽어야할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그들을 죽일 권리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몫이 아닌가 한다. 지미 핸드릭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느낀점은 그가 부인을 죽여야 했던 정당성 보다 한 생명의 소중함이 더 절실하게 다가 왔었다.






Eminem - Stan  ft. Dido

Stan곡은 영국의 뮤지션인 Dido가 피처링을 해주었고 에미넴이 랩으로 했었던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래였다. 위의 곡의 내용을 살펴 보자면 스탠이라는 극성 팬이 교통사고로 인해서 죽음을 당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당시 화제를 모았던  에미넴 랩퍼와 감미로온 보컬리스트였던 Dido와 만남이 성공으로 이끌어준 곡이였다. 요즘 장안에 화제를 몰고 다니는 방탄소년단(BTS)의 미국행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팬들이 극성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그들의 군대와도 같은 팬들 속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고뇌를 이렇게 곡으로 잘 풀어준 노래였다.




The Killers - Jenny Was A Friend Of Mine

Jenny Was A Friend Of Mine은 The Killers의 데뷰 앨범이였던 Hot Fuss(2004)앨범에 수록된 곡이였으며, 리드싱어인 Brandon Flowers 와 베이시스트인 Mark Stoermer에 의해서 작사, 작곡된 노래였다. 곡의 내용을 살펴 보자면 제니의 살인을 두고 누가 그녀를 살해 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속시원하게 누가 살인자인지는 노래 가사말 속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주 특이한 형식의 살인과 관련된 내용의 가사말과 베이스 기타의 멋진 선율을 감상할 수가 있었던 신선한 충격의 멜로디였다.





Kylie Minogue & Nick Cave - Where The Wild Roses Grow

Where The Wild Roses Grow곡은 오스트렐리아 락뮤지션인 Nick Cave와 카일리 미노그가 함께 듀엣으로 불러 주었다. 전통 가곡이였던 "Down in the Willow Garden"라는 곡에 영감을 받아서 닉 케이브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였다. 전설에 따르면 결혼을 약속한 여인울 살인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끔찍한 내용이였지만 아주 달콤한 목소리로 때문에 슬픔이 극대화 되었던 노래였다.


Barry Manilow - Copacabana

Copacabana는 베리 맨로우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서 1978년에 발매 되었던 Even Now앨범에 수록된 곡이였다. 위의 노래는 카파라는 클럽의 댄서의 애인이 클럽에서 죽었던 사연을 담고 있었다. 댄스풍의 멜로디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이였지만 실상 가사말은 유쾌함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 슬픈 댄서의 운명같은 사랑이 죽음을 맞이 하는 이야기는 안타까울 따름이였다.



Styx- Killing The Thing That You Love 

Killing The Thing That You Love곡은 Cyclorama(2003)앨범에 수록된 노래였고 스틱의 13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알려졌다. 위의 앨범은 Lawrence Gowan이 보컬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물질주의가 가져다 주는 사회적 비판을 담고 있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 집착하다 보면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 죽음으로 이끌게 된다는 내용이였다. 우리 사회가 가져다 주는 풍요가 죽음으로 이끄는 요소가 된다는 점을 상기할때 많이 가졌다고 해서 다 좋은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Pink Floyd - One Of These Days

One Of These Days곡은 핑크프로이드의 1971년 앨범이였던 Meddle에 수록된 오프닝 곡으로서 연주곡 형태로 이루어진 멜로디였다. 인트로에 나오는 데이비드 길무어와 로져 워터스의 베이스 기타는 정말 황홀할 만큼이나 멋진 연주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들어보면 오싹해지는 느낌, 죽음을 직면하는 한 인간의 묘한 심리적인 불안감을 잘 나타내 주고 있었다. 언습해오는 뭔지 모를 공포가 숨겨져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The Toadies - Possum Kingdom

Possum Kingdom곡은 미국의 얼티네이티브 락 밴드인 The Toadies의 Rubberneck(1994)앨범에 수록된 곡이였다. 위의 노래는 텍사스에 전해져 오는 전설이야기가 담겨진 Possum Kingdom호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의식을 올리는 맴버들은 그들이 죽으면 연기가 되고 그 연기가 Possum Kingdom에 도달하게 된다고 한다. 즉 그들이 꿈꾸는 유토피아와 같은 세상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런 사이비적인 의식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가져다 준 Possum Kingdom 호수에 관한 노래였다. 이런 비극은 사이비 종교가 가져다주는 극단적인 한 단면을 보게된다.



Bohemian Rhapsody(보헤미안 렙소디)는 1975년 A Night at the Opera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서 그룹 퀸의 대작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오페라적인 감각과 락의 만남을 잘 살려준 혁명적인 노래였다. 위의 노래 가사말은 살인을 한 남자가 키워준 어머니를 향한 그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연약한 소년의 모습이였으며, 살인 후의 참회와도 같은 고백 형식의 멜로디였다. 사람의 목숨은 누구에게나 다 소중하다 한 순간의 선택이 비극을 가져다 준 사건을 노래를 통해서 알아간다. 분노 조절과 마음의 평정이 필요할때 조절 할 수 있는 것은 당사자인 당신 뿐이라는 점을 늘 상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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