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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외식하다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

by Deborah 2017. 3. 29.


오늘은  커플 테이트를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찾게 된 노스 캐롤라이나 에일 하우스였는데요. 이곳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됩니다.

이렇게 맛난 음식이. 하하하. 남편에게 큰 곤욕을 치르게 했던 음식입니다.

음식 주문을 돌아 가면서 시켰죠. 한 20분이 지나닌까 음식이 나오더군요. 남편은 평소에 갈비를 좋아 하시는지라 갈비와 포테이토 칩이 있는 요리를 시켰습니다. 음식이 도착하자 사진을 찍어대는 필자를 못 마땅한 눈으로 쳐다 보던 말던 찍었던 사진이였는데요. 남편이 한마디 하십니다.


빨리해. 왜 사진을 찍고 그래?


이런 말을 한국어로 한다고 상상을 해 보십시오..ㅋㅋㅋ 하하하 옆에는 외국 노커플이 앉아 계시는데

무슨말을 둘이서 하는지도 모른채 보고만 계셨죠.

이제 문제의 해프닝이 발생합니다.

신나게 갈비를 뜯고 계시던 우리 남편은 으악...

입안에 갈비뼈가 끼여 있다고 하네요. ㅠㅠ

저런... 내가 빼내어 줄수도 없고.

민망스럽게 손을 입에다 갖다 대면서 입 사이에 낀 갈비뼈를 빼 내고 계셨답니다. =0=;;;

주변 사람들은 남편의 모습을 의아하게 쳐다 보고 있었죠.

최대한 민망함을 안 주려고 그냥 꾹 참고 있었던 찰라에 남편이 한 마디 하시는 군요.



아. 이거 큰일 났어요. 입사이에 뼈가 끼였네요. -.-;

화장실 갔다 올게요.


화장실을 간지 10분이 지나도 안 나타 나십니다. 외국인 커플분이 묻더군요.

정말 남편분 괜찮나요? 입수시개라도 가져 가지..어떻게 뼈를 잘 빼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몰라요 -0- 남자 화장실이라서 가 볼 수도 없고요.



이렇게 기다림이 30분 후에 남편이 등장 했지요. 그리고 하신다는 말이.

십년 감수 했수다.

하하하하

이 말이 어찌나 웃기던지

하하하하...

상상이 가시나요?


커플 테이트를 함께한 노부부입니다. 참 좋은 친구 같은 분들이죠.

치킨하고 감자튀김, 과일이 있네요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먹던걸 내려 놓으시는 센스쟁이 그분.

제가 시켰던 참치 샐러드였어요. 맛은? 별로였어요.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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