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근처에는 성조기를 달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상하게도 어느 날 성조기의 모양이 이렇게 변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정도면 아주 심각할 정도죠?
그런데도 몇 달간을 성조기를 집앞에다 자랑스럽게 달고 계시는 이웃분이 계시더군요.
오늘은 도저히 참다 못해서 잔은 그 집앞에다 차를 세우고 문을 뚜드렸습니다.
문을 뚜드리니 웬 멕시코인 꼬마가 문을 열어 줍니다. 잠시 후 아이의 엄마가 보였습니다.
잔이 한마디를 했습니다.
"아주머니. 밖에 있는 성조기가 더러워지고 찢어진 것을 아시나요? 저런 것을 집앞에다 달아 놓으시면 미국을 욕을 먹이는 상황입니다. 제발 철거를 해 주세요."
멕시코인 아주머니는 영어를 잘 못하는 것 같아 잔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성조기를 철거를 시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른 집에 있는 성조기가 눈에 들어왔다. 한결같이 제대로 관리가 되어 있는 국기는 보이지 않아서 씁쓸함을 안겨다 준다.
우리나라 국기가 아니라 할지라도 국기가 제대로 모양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그 나라를 방문한 사람의 인상이 좋을 턱이 없다. 바로 나라를 망신시키고 마는 꼴이란 생각이 들었다. 잔에게 내가 한 말이 있었다.
"만약 한국이라면 태극기를 이런 식으로 관리하고 밖에다 방치를 해 두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잔이 말하기를 "그랬다면 아마도 그 사람 신고를 당해서 경찰에 잡혀 갔을걸.. "ㅋㅋㅋ 정말 그럴까?
미국이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성조기 하나도 제대로 달지 못하는 국민 의식 면에서는 우리나라 보다는 선진국이라 말할 수가 없는 것 같다.
나라 사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미국 국기에 대해서
미국의 국기는 13개의 붉고 흰 색이 번갈아 가며 가로로 그어진 바탕에 그리고 왼쪽 위편에 그려진 사각형 안에 50개의 흰 색의 별로 구성되어 있다. 13개의 붉고 흰 줄은 미국의 초기 연방국에 가입한 연방주를 뜻하며 50개의 별은 오늘날 (2005년) 미국의 총 연방주의 수를 뜻한다.
1776년 미국 독립선언이 있은 후 미국을 상징하는 국기는 푸른 색 바탕에 13개의 별들이 원을 이룬 것이었다. 48개의 별을 담은 국기는 1912년에서 1959년 까지 쓰여 졌으며 1960년에 하와이가 연방주에 가입한 후 50개의 별을 담은 국기가 오늘날 공식 미국기로 쓰여지고 있다.
미국의 국기는 미국의 주(State)의 숫자에 따라 별의 숫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미국의 주의 수에 변화에 따라 국기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새로운 주가 연방에 가입할 경우, 가입 후 첫 번째의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별의 숫자가 변경된다.
미국의 국기는 13개의 줄과 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흔히 "Stars and Stripes"(성조기)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위에 내용은 위키백과의 내용을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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